백사산수유꽃축제 개막, 상춘객 발길 잡는다

5일까지 다양한 무대공연과 체험행사 등 마련 돼

2009-04-03     이천뉴스

노란 봄꽃의 향연 ‘제10회 백사산수유꽃축제’가 3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백사면 산수유 군락지인 도립리와 경사리, 송말리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산수유축제는 화창한 날씨와 만개한 산수유꽃으로 개막식 이전부터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개막행사를 앞두고 봄을 알리는 시춘목 아래에서 풍년기원제가 열렸으며 길놀이와 장호원 부원고등학교 밴드부의 화려한 선율에 맞춰 제10회 산수유꽃축제가 시작됐다.

이범관 국회의원과 조병돈 이천시장, 이현호 이천시의회의장, 이재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포함한 지역정치인들과 농협 조합장, 각 사회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막식에서 송준의 산수유꽃축제 추진위원장이 개막을 선언했다.

이날 송준의 추진위원장은 “산수유꽃축제가 열리는 도립리는 이천의 알프스인 원적산이 감싸고 있는 지역으로 포근한 지형을 갖추고 있다”며 산수유축제장소에 대해 평가하면서 “3일 동안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산수유꽃축제 개막식은 추진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조병돈 이천시장과 이범관 국회의원, 이현호 이천시의회 의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부인, 이재혁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이날 개막식에서는 그동안 산수유꽃축제 발전에 기여한 원용한 하나환경 사장과 이종상 전 추진위원장 등이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을 갖고 공식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린 백사산수유꽃축제는 3일동안 관악공연과 오카리나공연, 7080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무대행사가 진행된다.

또 축제 이틀째인 4일에는 산수유꽃 예술단 공연, 밸리댄스, 산수유꽃 노래장랑 등의 무대공연과 함께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열리며 3일째인 5일에는 비보이 힙합댄스 청소년 페스티발 공연과 함께 육현추모제와 등반대회가 펼쳐진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3일동안 활만들기, 활쏘기, 목검만들기 체험, 원목과장공작체험, 장작패기, 자연관찰장, 톱질하기, 버들피리 만들기, 목공예 체험 행사가 펼쳐져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 뿐만아니라 핸드페인팅, 무료가훈써주기, 유리공예, 사진전시회, 추억의 엽서보내기, 도자기만들기. 산수유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백사지역 사회단체들이 주관이 된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 몸에 좋은 한약재로 자양강장, 피로회복, 식욕증진, 변비해소,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산수유열매, 산수유농축액을 포함한 지역 특산물을 행사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직거래장터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