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리 유호아파트 주민 “고질적 고통 시달려”

짓다 만 아파트 ‘도심속 흉물단지로 전락’

2007-01-22     이백상 기자
“도심 속 흉물이 따로 없습니다. 대책 좀 세워주세요”

짓다 부도난 아파트가 도심 속 흉물단지로 전락,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 유호아파트 B동 주차장 앞 수십년된 아파트 공사현장. 이 현장은 현재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골조만 올라간 채 도심 속 흉물단지로 방치.

지하 1층은 온통 쓰레기로 묻혀 있고, 지상 1,2층은 뼈대만 앙상한 낡은 콘크리트로 주거환경 훼손. 특히 한동안은 일부 청소년들의 비행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했다는 주민들의 설명.

이 현장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유호아파트 주민들 “담장 등의 안전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아 주거 환경 침해는 물론 늘 어린이들의 위험에 처해 있다”며 대책마련 호소.

게다가 몇 년 전에는 이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쓰레기와 공사현장의 잔재물 소진으로 인한 매연 발생으로 주민들 곤욕. 특히 여름에는 지하층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되는 악취와 모기떼 극성으로 창문조차 열어놓기 힘든 상황.

관계당국의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이 일대 주민들의 고질적인 고통은 지속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