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영유아 중심 ‘홍역’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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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영유아 중심 ‘홍역’ 환자 급증
  • 이천뉴스
  • 승인 2007.06.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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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보건소, 홍역주의보 발령..생후12~15개월, 4세~6세 예방접종 당부
“발진과 38도 이상 열이 나면 홍역 의심을..”

전국적으로 영유아 중심의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 보건소는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홍역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생후 12개월에서 15개월, 4살에서 6살 사이 아동은 반드시 ‘홍역’ 예방접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만큼 발진과 38도 이상 열이 나는 환자는 즉시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

이천시 보건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6세이하 영유아 40명이 홍역환자로 확인됐고, 이 가운데 31명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천시에서는 유사증세로 6명이 홍역의심환자로 신고 됐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아직까지 홍역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보건 관계자는 가까운 일본에서 최근 홍역이 급증해 초·중·고·대학을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10배 이상 홍역환자가 발생, 집단 휴교령까지 내려진 상황이고, 유형은 다르지만 우리나라도 영유아 홍역발생이 최근 늘고 있는 만큼 전염성이 강한 점 등을 고려해 “홍역유행기에는 미리 예방접종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현재까지 300명 넘게 홍역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당국은 수만 명이 추가발병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2001년 홍역 대유행(2만3천900여명 발생, 5명 사망) 이후 영유아에 대해 1차 예방접종(12~15개월)과 2차 예방접종(만4~6세)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왔기 때문에 일본과 달리 현재 대부분의 환자가 만4세미만 아동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시보건소에서는 이에 따라,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통해 가정통신문을 발송토록 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보건관계자는 “홍역은 15개월에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홍역이 유행할 때는 더 어린 아가들이 걸리기도 하기 때문에 9개월에도 홍역을 접종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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