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3일 성명서 내고 조시장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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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3일 성명서 내고 조시장 성토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7.05.24 11:3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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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자치단체장인 조병돈 시장의 부대이전 대체부지 발언은 부적절하다”

지난 22일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조병돈 시장이 부대이전의 대체부지로 경기도 광주시의 뉴서울CC부지를 거론하는 발언이 알려지자 해당 지차체인 광주시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3일 광주시(시장 조억동)에 따르면, 조병돈 이천시장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장관 접견실에서 군부대 이전에 대한 면담을 하던 중 “광주의 뉴서울 CC 90만여평이 한국문화진흥재단 소유이기 때문에 수용하기 쉬운데다 성남비행장과 인접해 작전상 용이하다”며 “부대이전 대체부지로 적임지”라고 추천했다는 것.

이와 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조억동 광주시장, 광주시공무원, 기관단체장 등은 ‘조병돈 이천시장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성토하며, 광주 시민의 이름으로 ‘특전사령부 입지관련 광주시민 성명서’를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와중에 이천시장은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부대이전의 대체부지로 우리시의 뉴서울 CC부지를 거론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23만 광주시민들을 심히 우로하는 처사라며 일개 자치단체장의 발언으로 인해 특전사령부 이전부지로 우리시의 지명이 거론된다는 자체가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사전협의도 없이 이천으로 이전키로 한 군부대의 대체부지로 광주지역을 제시한 것은 광주시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군부대 이전이 사전협의 없이 이루어졌다며 삭발까지 한 이천시가 광주시와 협의 없이 타 지자체의 땅을 대체부지로 추천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도 “국방부의 ‘군부대 이천 이전 재검토’ 발표와 맞물린 조병돈 시장의 ‘광주시 적임지’ 발언으로 인해 광주시에서는 대규모 반대집회의 불씨가 타오르고 있으며, 관련기관의 현명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천시관계자는 “그날 조병돈 시장님의 발언은 여러 곳의 군 골프장 중 광주에 있는 골프장을 예를 들어 얘기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후보지로 추천한 것은 아니다”라며, 광주시의 ‘특전사령부 입지관련 광주시민 성명서’에 대해서 조만간 이천시비대위 측의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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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2007-05-25 10:55:54
광주시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가 다 자식을 잘못키운 죄입니다. 우리의 이웃인데
이천은 안되고 광주는 된다는 생각을 했는지 부끄럽습니다.자식교육 똑바로 시켜야 한는데
할말이 없습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자식놈 교육 똑바로 시키겠습니다. 너그럽게 이해 해주시고 전처럼 서로 도와가며 이웃사촌으로서 친하게 지냅시다

쌩쑈 2007-05-24 17:17:04
진짜쌩쇼를한다!!!힘은힘대로쏟고 욕은욕대로쳐먹고.얻은건하나도없고 이미지실추에 여론도등돌려...앞으로 특전사이천이전반대 힘들것같습니다.이래서 지도자가똑똑해야되는건데 참 아쉽습니다.정부에서도 이때다하고 강행할까 걱정입니다.20만이천시민이 욕먹고 매도당한건 누가 책임질겁니까???포털에 들어갈수가없어요...

망신 2007-05-24 11:50:19
망신 씨리즈, 푼수. 그냥 가만히 있기나 해라. 온갖 망신 다 하고 다니지 말고 시장님은 이천의 얼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