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화재’ 관심과 예방만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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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불화재’ 관심과 예방만이 최선
  • 유영규(이천소방서 민원담당)
  • 승인 2011.04.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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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규(이천소방서 민원담당)
청명과 한식이 있는 4월은 산불건수가 연간 전체 산불 건수의 절반을 차지한다. 최근 농촌지역을 차량으로 운행하다 보면 높이 솟은 하얀 연기를 자주 접할 수 있는데 이는 잡초를 태워 병해충을 죽이고 농사에 도움이 된다는 잘못된 고정관념 때문이다.

논·밭두렁 소각은 주변 산림으로 불이 붙어 커다란 피해를 입힌 사례가 빈번하므로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 산과 들은 해마다 봄, 가을이 되면 논ㆍ밭두렁소각, 쓰레기소각, 담뱃불, 등산객의 실화 등으로 인한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년도 경기도 산불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총524건이 발생하여 사망 2명, 부상 4명의 인명피해가 있었고, 올해에도 벌써 443건이 발생하여 사망 1명, 부상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시기별로 보면 봄철 산불발생 건수가 전체 건수의 67%(350건)를 차지하고 있으며, 원인별로는 쓰레기 소각 23%(118건), 담뱃불 19%(102건), 논ㆍ밭두렁 소각 17%(89건) 등 으로 나타나고 있다.

논·밭두렁 소각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오후시간대(12시∼16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초기 대처능력이 부족한 노인층에 의해 발생하면서 필연적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마다 봄철이 되면 소방서에서는 산불예방을 위해 등산로 및 마을 등 을 대상으로 산불순찰 및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청명과 한식날에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여 산불예방 및 산불진화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관심과 예방만이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다시 한번 주위을 살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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