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월초교 대통령 표창 등 상(賞) 휩쓸어
상태바
대월초교 대통령 표창 등 상(賞) 휩쓸어
  • 이천뉴스
  • 승인 2007.05.17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 표창, 교육부총리상, 경기도 교육감상, 이천교육장상 등 4개분야 수상. 유현주 교사, 지난 16일 청와대로 초청돼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
대월초등학교 유현주 교사(사진․가운데)가 학교현장에서 묵묵히 2세 교육을 위해 헌신하면서 수업과 학교운영 등의 혁신에 앞장서 온 공적을 인정받아 모범교원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 교사는 지난 2004년부터 대월초교에서 방과후 교실을 운영,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농촌지역 특성상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는데 기여해 온 노력이 대통령 표창으로 결실을 맺었다.

‘방과후 학교’ 운영으로 쇠퇴해가는 농촌학교가 명문학교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방과후 학교’는 정규교육이 끝난 후 학교에서 이뤄지는 보육, 특기적성, 평생교육 등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말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 2004년 20명, 2005년에는 40명이 참여했던 것이 고작이었으나, 2006년부터는 전체 학생수 700여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370명이 참여하고 있다. 짧은 기간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이처럼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 시작한 것은 유 교사의 역할이 컸기 때문에 가능했다. 유 교사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의 개선과 사회 양극화 완화를 위한 교육격차 해소 방안,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발전적 교육체제를 확립해 왔다.

이 결과 타 학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서울 등 타 시군학교 교사들이 방과후 학교의 모범적인 운영을 배우기 위해 직접 대월초교를 방문해 연구자료와 함께 운영실태를 동영상으로 담아 가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교육청지정 ‘방과후 교실’로 운영되던 것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방과후 학교’로 지정됐다. 이천지역에선 대월초교 한곳이고, 경기도에선 안산해양초교와 더불어 단 두 곳뿐이다.

유현주 교사는 “큰 상을 받게 돼 교직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느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담이 매우 크다”며“하지만 학교 발전과 더욱더 알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는 방과후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월초교에서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유 교사 이외에도 교육부총리상(임복순 교사·보육프로그램 담당), 경기도 교육감상(손경아 교사), 이천교육장상(이민호 교사) 등 4개 분야 상을 휩쓸었으며, 대월초교는 이천교육장상을 수상했다.
이천뉴스
이천뉴스
news@2000news.co.kr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