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과 투명성은 생존을 위한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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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과 투명성은 생존을 위한 수단
  • 용석
  • 승인 2010.11.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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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1년 미국 6위의 기업이었던 엔론의 파산은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엔론 이사회는 경영진에 대해 과도한 금전적 보상안을 승인해 부실을 초래했다. 엔론 경영진은 실제 하지도 않은 계약을 했다고 속여 이윤을 부풀리고 보너스를 챙기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 파산 원인은 도덕성 결여이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 2위의 통신업체였던 월드컴의 파산도 충격적이었다. 원인은 경영주체들의 도덕적 해이였다. 미국 거대기업들의 회계부정과 사기행각이 잇따르면서 자본주의 가치 자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두 사건은 도덕성의 결여에서 비롯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동화은행 파산과 신한금융 사태도 투명성과 도덕성 결여가 원인이다.

  기업의 투명성은 기업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나 투자자 등이 기업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투명성 확보는 당장은 불편하거나 부끄러울 수 있으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고, 도덕성 확보는 개인의 주머니 사정을 악화시켜 당장은 불편하겠지만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후대까지 보면 개인적으로도 이익이 된다.

  투명하고 도덕성이 높은 기업은 떳떳하고 고객의 신뢰를 받으며 경쟁력이 높다.

  도덕성과 투명성은 국가운영이나 기업경영, 하다못해 가계운영에서도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적 가치로 등장했다.


    ● 시인/수필가 김병연(金棅淵)

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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