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보건소는 이천도자기축제장 안에서 ‘1830 손 씻기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축제기간 중에도 운영되기도 한 ‘1830 손 씻기 체험관’은 평일 200명, 주말에는 800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갈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를 위해 손 씻기 실천단계 등 개인위생 관리방법을 홍보하고 있는 ‘1830 손 씻기 체험관’에 대해 이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도자기축제기간 중 체험관을 운영하면서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었다”며, “체험관에는 손 세정 검사기가 설치돼 손을 씻고 자신의 손 상태를 직접 검사하고 확인해 볼 수 있어 효과적인 홍보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1830’이라는 의미는 ‘하루(1일) 여덟 번(8회) 30초 이상 손을 씻자’는 의미다.

한영희 이천시 보건위생과장은 “손은 끊임없이 뭔가를 만지게 되기 때문에 각종 유해세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신체부위”라면서 “우리의 손만 깨끗하게 씻어도 전염병의 70%, 식중독은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전문가들은 “손 씻기만 잘해도 많을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손은 언제 씻어야 하나>

▲ 음식을 요리하기 전 ▲ 음식을 먹기 전 ▲ 렌즈를 끼기 전 ▲ 외출하고 난 후 ▲ 화장실에 다녀온 후 ▲ 날 음식 재료를 만진 후 ▲ 감기환자가 코를 풀거나 재채기를 하고난 후 ▲ 여러사람이 사용한 물건을 만지고 난 후 등


<올바른 손 씻기 8단계>

1. 손을 흐르는 따뜻한 물에 손과 팔뚝을 적신다.

2. 손을 씻기 위해 충분한 양의 비누를 바른다.

3. 팔에서 팔꿈치까지 깨끗이 골고루 씻는다.

4. 왼손바닥으로 오른손등을 닦고, 오른손바닥으로 왼손등을 씻는다.

5. 손깍지를 끼고, 손바닥을 서로 비비면서 양 손바닥을 닦는다.

6. 손톱밑을 문지르면서 손가락 사이를 씻는다.

7. 비눗기를 완전히 씻어낸다.

8. 종이타월 또는 에어타월(손 건조기)을 사용하여 손을 닦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