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가 2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과 고통을 함께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는 얼마 전 압도적인 찬성으로 “헌정회 육성법”을 통과시켜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준 국회 의정활동과 커다란 대조를 보이고 있어, 이번 이천시의회의 의정비 동결 결정이 더 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천시의회가 이번에 의정비 동결을 결정함에 따라 이천시는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과 주민의견 수렴 등을 위해 소요되는 행정력을 줄일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5백 3십여만원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되어 1석2조의 효과를 보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의정비 동결에 대해 김인영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하게 된 것은 의원 모두의 뜻으로써, 새롭게 출범한 제5대 이천시의회의 솔선수범의 의지이자 보다 더 활력 넘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다짐의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의정비는 해당 지자체의 최근 3년 평균 재정력지수, 의원 1인당 주민수, 그리고 전년도 말 기준 인구수 등을 포함한 산출식에 따라 기준액이 산정되며, 만약 의정비 변동이 있을 경우 이 기준액을 근거로 이천시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의정비를 결정하게 된다.
저작권자 © 이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