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짱, 버스교실서 '문맹·컴맹'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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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짱, 버스교실서 '문맹·컴맹'탈출~
  • 이백상
  • 승인 2006.12.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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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가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평생 학습관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를 얻고 있다. 
다양하고 편리한 전천후 시설을 갖춘 이동 버스교실이기 때문이다.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평생학습사회 실현을 위해 시는 올 초 대형버스를 개조해 컴퓨터 등 학습시설을 탑재,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가며 지역별·계층별 수요에 맞는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평생학습관은 컴퓨터 교육이 가능토록 관련 기자재 및 시설을 갖추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로 고령층 및 농가주부들을 대상으로 수요자가 원하는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컴퓨터 16대와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 방송장비 등 첨단교육 장비를 갖춘 찾아가는 평생학습관은 그동안 시 전역에서 총 69회 강좌를 진행했고, 2천673명이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평생 학습관은 이제 이천지역의 트레이드 마크로 불릴만큼 주민들에게 친근한 배움의 공간을 제공해주고 있다.

평생학습센터 이춘석 자치학습 담당은 이동 평생학습관은 다른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올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담당은 특히 처음에는 특이한 버스시설을 보고 뭔가 하는 궁금증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한 번 참여했던 사람들이 다시 재교육을 원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컴퓨터를 수강했다는 주민 홍모(52)씨는 학습관에서 강사의 도움으로 기초적인 컴퓨터 교육을 배웠다며이제는 무슨 내용이든 인터넷 검색이 가능할 뿐더러 아들과 이메일도 주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평생학습관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별, 계층별 누구하나 소외됨 없이 균등한 평생학습 기회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찾아가는 평생학습관은 올 초 2억6천만원을 들여 신형버스를 구입, 특성화된 학습관으로 특수 제작됐다.


사진설명=평생학습도시인 이천시가 컴퓨터 등 학습시설을 갖춘 ‘찾아가는 평생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이동 평생학습관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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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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