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회관과 종친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추향제에서는 조병돈 이천시장이 초헌관으로 맡았으며 조남철 이천향교 전교가 아헌관, 황봉수 유도회 율면지회장이 종헌관으로 어재연 장군에 예를 올렸습니다.
율면 산성리 출신인 어재연 장군은 1871년 미군이 강화도를 침략하는 신미양요가 발생하자 순무중군으로 강화도에 급파되어 광성진에 배수진을 치고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우다가 장열하게 전사하였습니다.
이 때 장군과 함께 백의종군한 동생 어재순도 순국함으로써 그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74년 율면 산성리에 충장사가 건립됐습니다.
충장사 입구 쌍충문 좌우에는 어재연 장군과 그의 동생 어재순의 충성심을 기리는 정문이 세워져 있으며 매년 음력 3월 16일과 9월 16일 두 차례에 걸쳐 충장사에서 향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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