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태릉선수촌 부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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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태릉선수촌 부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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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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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선수들과 똑같이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변변한 훈련시설이 없어 힘들었던 장애인 국가대표들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이천시 신둔면 도암리에 마련된 장애인종합체육훈련원을 문경희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훈련 할 곳을 찾기 힘들고, 숙소가 없어 허름한 여인숙에서 합숙을 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훈련하던 장애인 국가대표들에게 세계적인 규모의 일명 장애인의 태릉선수촌인 종합훈련원이
완공되어 지난 15일 개원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개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 조병돈 이천시장과 장애인 메달리스트 등 총 5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습니다.

현관 테이프 컷팅을 시작으로 태권타이거즈의 개원축하 오프닝 공연, 건립과정 영상 제작물 등을 상영하였으며 식후에는 희망나무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지난 2007년 6월 착공후 2년 4개월여의 기간에 걸쳐 이천시 신둔면 도암리 산 2-73번지 18만4천㎥의 부지에 건립된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은 종합플로어, 실내수영장, 테니스장, 개별종목실을 포함하는 종합체육동을 비롯해, 대운동장, 생활관, 기타 부대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4개 종목 144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합숙과 훈련을 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이날 개원식에서 체육회관계자는 ‘이천훈련원은 비상시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대피용 통로를 확보하고 실내수영장에 휠체어를 타고 입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등 장애인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는데 역점을 두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은 국제대회에 파견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장소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시범 운영 등을 통해 장애인 생활체육 보급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한편 체육종합훈련원은 이번에 경륜,경정,스포츠토토 운영으로 조성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포함한 국고 373억원과 후원금 127억원으로 1단계 완공에 이르렀으며. 2단계 공사에서는 양궁장과 사격장, 사이클 트랙 등의 시설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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