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이전으로 인한 장애인 체육시설 무산되는 일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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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이전으로 인한 장애인 체육시설 무산되는 일 없어야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7.04.20 12:3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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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어지길.. 제27회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 열려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군부대 발표로 인한 장애인 체육시설에 대한 내용의 기념사와 격려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천시장애인총연합회(회장 서재호)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27회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이천시지부, (사)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이천시지부,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이천시지회, (사)한국시각장애인협회 이천시지회, (사)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 이천시지부, (사)경기도농아인협회 이천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김태환 회원의 장애인헌장낭독을 시작으로 관내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해 힘쓴 시민 및 회원 등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이천시장애인총연합회 서재호 회장
이천시장애인총연합회 서재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재활의지를 돕기 위해 제정된 날”이라 밝힌 후 “하지만 현재 이천에 군부대가 들어온다는 데 그 자리는 장애인 선수촌이 예정돼 있던 자리다. 국방부에서는 알면서도 장애인들이 힘이 없다고 뺏으려 하고 있다”며 “장애인 선서가 지켜지는 그날까지 투쟁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조병돈 시장도 “27번째 장애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관내 8천200여명의 장애인들의 문제를 장애인 개인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로 (여기고)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면에서 노력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또, “신둔면 지석리에 오는 6월 기공식이 예정되어 있던 장애인체육시설이 군부대가 들어오게 되면서 어렵게 될 수도 있다”며 “장애인을 위해 계획된 일이 한순간의 발표로 무너져야 하겠냐. 장애인의 분노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천시에서도 모든 방법을 통해 막아내겠다고 전했다.

이천시의회 김태일 의장의 축사. 이날 행사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이 함께 이뤄졌다.
이천시장애인합창단과 이천시여성합창단, 이천시수화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진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그 뜻을 기리는 행사로 진행돼야 했지만 군부대이전발표로 인한 장애인의 숙원이였던 장애인체육시설 건립자체가 무산될 위기로 인해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한편, 장애인의 날은 1981년 UN총회에서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해, 국내에서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4월 20일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재활의 날’을 정부에서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제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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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2007-04-23 06:59:36
제발 언제까지 힘빠지는 행정을 이어갈껀지 가르쳐주세요..
장애인시설도 그렇고 어린이 시설도 그렇고.. 하이닉스에 군부대까지...
이사가라고요?
비싼물가에 제멋대로 행정.. 저도 가고싶습니다.

미안해 2007-04-21 13:52:53
주민청년회 이름으로 장애인체육시설 반대했던그들은 지금어디있나요 시간이지났지만 이제라도 반대이유를 밝혀주셨으면 혹시잘못했다면 사과라도함이 도리가아닐까?

헛된노력 2007-04-21 10:59:23
7년동안이나 준비해와서 6월에 기공식을 하게 된 마당에 군부대 이전은 너무한 것 같다. 지도층들이 정부를 잘 설득해서 체육시설이 꼭 들어와야 하는 당위성을 갖고 정부를 설득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너무해 2007-04-20 22:14:05
장애인의 날이라고 만들어 놓을땐 언제고.. 행사 몇일전에 그런 발표로 장애인과 관계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다니..

힘드네 2007-04-20 22:04:27
뒤에서 박수치는 사람들이 있다네요.
장사가 좀 될거라고 그러는것 같은데 정말 무식하네..
군부대가 오면 군발이들이 이천에서 소비를 할까요. 이천에 군부대가 오려고 하는것은 서울에서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
당신들 같으면 서울에 집이 있는데 가까운 이천으로 굳이 이사를 올까요..
이천에서 근무하면서 서울 집으로 왔다 갔다 하겠지.
신중하게 생각합시다.
짧게 보면 펴생을 두고 자손 대대로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