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월지역 공동주택 등 가정집 빈집털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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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월지역 공동주택 등 가정집 빈집털이 ‘주의보’
  • 이백상 기자
  • 승인 2007.04.16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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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빈집 털이 도둑 극성 각별한 주의 요구…주민들 ‘불안 불안’
이달 들어 절도사건 8건, 지난달 포함해 10여건 발생
대포동 D교회, 성가대 악기와 컴퓨터 등 집기 도난
피해자들, “하루가 멀다하고 털렸다는 소식에 늘 불안해 죽을 지경”


이천경찰서 남천지구대 관할지역인 대월면과 대포동 일대에 최근 빈집털이 도둑들이 극성을 부려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6일 피해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대월면 일대 성창아파트를 비롯한 청한 하이츠빌라, 마마하이츠빌라 등 공동주택 단지 내 가정집에서 잇따라 빈집털이를 당했다.

이중 한 집은 패물과 현금 등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으며, 또 다른 집은 컴퓨터와 현금 등 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이 털렸다.

종교시설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달 6일쯤 대포동의 D교회에서는 600~700만원 상당의 성가대 악기와 컴퓨터 등 집기를 도난당했다.

이와 함께 이 일대에서 최근 들어서만 10여건의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절도범들은 빈집을 골라 현관문의 잠금 장치를 아예 부수고 침입해 귀중품을 훔쳐 달아나고 있다. 피해자들은 “도난당한 것도 억울한데 도둑들이 현관문 열쇠와 보조키까지 다 망가뜨려 놨다”며“하루가 멀다하고 털렸다는 소식이 들려 늘 불안해 죽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날치기 사건도 있었다. 지난달 사동리에서는 귀가 여성을 뒤따라가다 3~4만원이 든 핸드백을 빼앗아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최근 일어나고 있는 절도사건 등의 특징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밤과 새벽은 물론 주로 대낮에도 일어나고 있으며, 아파트와 공동주택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경찰은 빈집털이 사건 대부분이 대낮에 발생하고 있는 것과 족적이 비슷한 점 등을 미루어 동일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잠복수사 등 방범을 강화하고 있다. 절도 사건이 빈번하자 주민들도 CCTV를 설치하는 등 자체 경비 강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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