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이주여성 25명 초청, 고향에 생필품 발송

'고향의 정 보내기 운동'은 이천지역 농촌총각과 결혼해 고향을 떠나 온 이주여성의 고향 가족들에게 연고, 파스, 두통약 등의 비상약과 비타민, 영양제 등을 무료로 보내주는 행사이다.
이천우체국과 이천시 여성단체협의회가 함께 추진한 이번 행사는 여성단체협의회가 다문화가정 돕기 바자회에서 나온 수익금과 우체국에서 지원한 200여만원으로 의약품 등을 구매해 국제특송(EMS)를 통해 이주여성 고향 가정까지 배달하게 된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여성단체협의회 김경희회장은 “결혼 이주여성이 늘어나면서 심각해져 가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이들에게 보다 실속있는 도움을 주기 위해 정보내기 운동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시집온 수파칸(45)씨는 “ 그동안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보내드리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비싼 소포비용 때문에 보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보낼 수 있게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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