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배출 허용 ‘이천시민의 승리’ 자축
상태바
구리배출 허용 ‘이천시민의 승리’ 자축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0.03.26 09:23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망 2010 이천시민 화합한마당 열어
▲ 하이닉스 구리공정 허용을 이끌어낸 비대위가 이천시민화합한마당을 열었다. 사진은 아트앤트의 공연장면.
"이천 시민여러분을 진정 위대한 승리자라 부르고 싶습니다."

25일 저녁,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는 3년 전 '하이닉스 구리증설 허용'을 외치며 삭발 투쟁했던 이천시민들을 위로하는 화합의 잔치 한마당이 벌어졌다.

이천시비상대책위원회가 마련한 이날 '하이닉스 구리배출 허용' 고시 개정 자축 행사에는 이범관 국회의원 및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트앤트 창작예술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3년 전 치열했던 투쟁당시의 동영상을 시청하며, 이천 시민 모두 하나로 뭉쳤던 당시의 감동을 되새겼다.

이날 신광철 비대위 위원장은 "20만 이천시민의 결집된 투쟁을 통하여 하이닉스 구리 배출 허용 고시개정의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오늘 이천시민 화합 한마당을 통해 다시 한 번 이천시민의 단결된 힘을 모아내자"고 말했다.

이어 조병돈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그 어느 행사에 참석한 것보다 매우 뜻 깊고, 영광스럽고, 또한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하고, "그러나 아직도 우리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산집법, 수정법 등 규제를 더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며 "우리 이천시민의 결집된 힘을 모아 나머지 과제를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하이닉스 관계자는 "하이닉스 구리배출 허용을 위해 투쟁해 준 이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하이닉스는 더욱 성장하는 것으로 이천시민들의 노고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환경부 고시개정으로 그동안 증설이 불가능했던 하이닉스 구리공정도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 지역경제발전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하이닉스 구리공정 허용을 이끌어낸 비대위가 이천시민화합한마당을 열었다. 사진은 영상물상영 장면.
김재희 기자
김재희 기자
likehiya@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천사랑 2010-03-30 20:52:54
제일제당도 떠나고 현대오토넷도 떠나고 다 떠나가는데 뭔 느므 자축이냐

앞장맨 2010-03-29 22:21:53
과천.. 광화문에 가서 앞장스며 전경이랑 전투하던생각이 나는군요. 다 지난일이지요. 수조원의 투자금액이 청주로 날라갔으니까... 그때 자폭이라고 했으면 어떄을까... 그때 돼지가랭이 찡어으면 어찌됐으ㄲ까가...

하이닉스 2010-03-29 19:07:21
매각되니 마니 하는데 자축은 버스 간뒤에 손을?

용감맨 2010-03-29 01:38:30
하이닉스 증설이라는 명목으로 시민들을 사지로 몰아놓고 조시장은 무엇을했는가?.한계였다기차는 이미떠난뒤에 쑈부리지마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