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에 들어간 신영축산, 이전 부지 물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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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에 들어간 신영축산, 이전 부지 물색 중
  • 이백상 기자
  • 승인 2007.04.09 15:5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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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신영축산 유치위해 안간힘…본사격인 주 사무실은 부발읍 신하리에 마련
신영축산 있던 자리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립
‘부발읍 송온리 수정리 일대’ 이전부지 물색 중
신영축산 본사격인 주 사무실 신하리에 마련


(신영축산)‘이천에서 있고 싶다.’ - (이천시) ‘적극 지원하겠다.’

지난 1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신영축산’이 관내에서 사업장 이전 대상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이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부발읍 아미리에서 도축 및 육가공시설을 운영해 오던 신영축산이 부지매각으로 인해 지난 1일 문을 닫고 휴업에 들어갔다.

당초 부지 매각으로 인해 아예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졌던 신영축산이 최근 부발읍 관내에서 사업장 이전 대상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초 우려했던 도축세 등의 세수입(매년 16억원) 감소는 물론 200여명의 직원들의 소중한 일자리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신영축산이) 사업장 이전부지로 도축시설 등의 허가가 가능한 부발읍 송온리 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시에서도 사업장 유치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은 물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축산은 비교적 교통이 좋고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가까운 곳을 사업장 이전 대상지로 물색하고 있으며, 마땅한 위치로는 부발읍 송온리와 수정리 일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축산은 이전 부지 규모로 1만여 평을 찾고 있으며, 육가공시설 건평 1천500평, 숙소, 식당, 창고 등의 시설을 합해 연건평 3천 평의 사업장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시도 세수입 증대와 고용창출 등을 고려해 기업 입지 조건과 행정적인 지원 등 신영축산의 관내 이전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신영축산이 고용창출과 도축세 등의 지방세로 매년 16억원 가량을 시 재정에 보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후보지가 선정되더라도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도축장이라는 점에서 인근 지역 주민들 반발이 예상되는 등 민원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영축산은 본사격인 주 사무실을 부발읍 신하리 오비공장 뒤편에 마련해 둔 상태이며, 신영축산 직원들과 자회사인 청림은 강원 원주로 옮겨져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영축산은 주택가와 상가가 밀집한 곳에 위치한 관계로 그동안 도축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 등으로 인해 집단민원이 끊이지 않는 등 도심 속 애물단지로 취급받아 왔었다.

신영축산이 매각한 아미리 1만여 평 부지에는 아파트 건립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지구단위계획결정고시를 받아놓고 현재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득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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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시민 2007-04-10 13:17:27
이천곳곡이 축산때문에 오물과 악취가진동한다, 이천에합당한총량제가오버된건아닌지 골프장남발하고 악취나는시설너무많다 좋은시설들어올수있게 여유있는땅도 기다릴줄알아야

축산인 2007-04-09 18:53:05
신영축산은 이천에 있어야된다
효자기업이다 세금도 많이 내고 직원수도 많고
이천시장시 공무원님들 꼭 유치하세요
혐오시설로 반대하는 주민들없게 말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