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축제 28일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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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도자기축제 28일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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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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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설봉공원, 도예촌 일원서 30일간 ‘프린지페스티벌’ ‘체험언덕’ 등 새로 선보여
제21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세계도자비엔날레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5월27일까지 30일간 이천 설봉공원과 도예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미래의 아시아를 빚자(Reshaping Asia)'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이천시는 기존 전시 위주의 행사에서 탈피, 도자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도자 수요창출과 매출증대를 통해 국내 도자기산업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70%에 달하는 고정 방문객의 재방문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오감으로 전하는 도자마케팅' 컨셉에 맞춰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입체적 프로그램을 강화, 쉽고 새롭게 도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휴식공간 증가 및 서비스를 강화했다.

# 관람 그 이상의 전시

이번 축제에서는 단순한 관람이 아닌 관람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를 통해 지루하게 느껴 질 수 있는 내용을 보다 이해가 쉽고 재미있게 계획했다.

체험전시를 테마로 한 '프라이빗 도자관'은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도자기를 만들어져 있는 형태로만 구매 하는 것이 아니라 이천도자 명장들의 생활 및 전통자기의 샘플을 선택해 자신이 원하는 색깔과 문양을 직접 넣어서 '나 만의 도자'를 만들 수 있는 맞춤 시스템으로 관람객의 성향을 존중한 체험구매 전시다.

또 '도자도서관'은 이천도자기의 전설, 역사, 이야기를 만화와 캐릭터를 이용해 스토리텔링화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전시, 어린아이들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도자기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흙과 사람이 만나는 체험행사

도자기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것이 이번 축제에 처음 선보이는 '프린지 페스티벌'이다.

전문 예술가가 아닌 일반 개인이나 단체관람객을 '프린지 공간(fringe zone)'에 주인공으로 참여시켜 직장인밴드 페스티벌과 B-Boy 페스티벌, 퍼포먼스 &프린지 등 신선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천도자기축제장과 도자센터까지의 이동 동선에 마련된 '체험언덕'은 도자전망대에서 조형물을 관람 후 바람개비 언덕에 조성된 포토존을 지나 노란우산을 가지고 물 안개속을 걷다가 마지막으로 음악이 있는 공간까지 지나면서 한정적인 축제장 체험을 보다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도자체험을 통해서 오전에 체험에 참여한 도자기를 오후에 바로 구워서 가져갈 수 있고 물레를 직접 돌려 도자를 만드는 물레성형과 꼬마도자 만들기 등 도자를 보다 다양하게 체험하고 가까워 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축제

이번 21회 이천도자기축제에서는 도자와 지역산업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도된다.

이천의 또 다른 명물인 쌀을 가지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여 푸드코트를 운영하며 여기에 이천도자식기를 사용해 진행되는 '도자에 담는 떡문화체험'은 도자기에 이천쌀로 만든 떡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로 이천의 명물인 도자기와 이천 쌀 모두를 한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소원빌기, 뗏목을 이용한 이동수단, 도자조형물 등이 있는 도자호수가 도자기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조병돈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장(이천시장)은 이번 축제에 대해 "세계 도자의 중심으로 성장한 이천 도자기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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