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이삭임대아파트 주공아파트로 탈바꿈
상태바
옛 이삭임대아파트 주공아파트로 탈바꿈
  • 이백상 기자
  • 승인 2007.04.03 15:35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년째 도심속 애물단지, 국민임대주택으로 오는 10월쯤 공사 재개

부도난 공공임대주택에서 주공의 국민임대주택으로 마무리
무촌리 주민들 내년 입주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주공, 주공에 맞는 내부 설계 및 검토중


부발 이삭임대아파트가 주공 국민임대주택으로 탈바꿈 된다.

대한주택공사가 건설사의 부도로 6년 여간 방치돼 왔던 부발읍 이삭임대아파트를 인수,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국민임대주택을 짓는 공사를 재개할 전망이다.

3일 이천시에 따르면 1998년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과 함께 착공에 들어간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 이삭임대아파트는 시공업체인 이삭건설(주)이 착공 2년 만인 2000년 11월 부도를 내면서 6년여 째 공사가 중단됐다.

이 아파트는 2만9천666㎡ 부지에 연면적 6만7천959, 13평형 196세대, 15평형 978세대 등 모두 1천174세대(6동, 11층~15층) 규모로 골조만 완성된 채 전체 공정률 60% 상태로 머물러 있다.

하지만 문제의 이 아파트를 대한주택공사가 인수하면서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주공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부도매입사업추진단에서 사업타당성 조사 및 감정 평가를 근거로 채권단과 사업자, 금융권 등과 사업인수 작업을 벌인 끝에 같은해 11월 계약 체결과 함께 이천시에 사업계획 변경 신청을 냈다.

주공은 오는 10월 착공, 내년 6월쯤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주공은 이삭아파트를 인수하는데 308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주공은 현재 주공에 맞는 내부 설계와 함께 오랫동안 방치된 골조부분의 구조적인 안전문제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가 주공에 낙점을 받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우선 이천시의 역할이 컸다고 볼 수 있다.

부도 아파트의 경우 달라진 현행법, 각종 채권 채무, 민원야기 등 각종 문제점이 따라 다닌다. 때문에 매입 의사가 있는 업체라도 선뜻 매입에 나서는 업체를 찾기란 그리 녹녹치 않다. 하지만 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섰고, 주공의 사업계획 변경시에도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해주었던 것이다.    

게다가 복하 3교가 만들어지는 무촌 궁평간 도로가 완성될 예정에 있고, 바로 옆에 위치한 부발읍사무소와 농협, 3분대에 시내진입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망과 인접한 효양산 등산로, 5분 거리에 있는 이마트 등 주변여건이 괜찮다는 평가를 받은 것도 주요했다.  

시 관계자는 “(이삭아파트가)장기간 흉물스럽게 방치돼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며“하지만 건실한 사업자가 선정되고 공사 재개를 앞두고 있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부발읍 무촌리 일대 상권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국민임대 주택의 경우 2인 1세대 기준을 잡더라도 1천174대에 입주하는 주민은 최소 2천여 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민들은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애물단지가 주공을 만나 새롭게 공사가 재개 된다고 하니 기대가 매우 크다”며“공사가 시작되고 입주가 완료되면 이 일대 상권은 침체를 벗어나고 활성화 될 게 분명하다”며 기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무촌토박이 2007-04-04 12:19:34
흐뭇합니다. 대책없는 흉물단지를 주공에서 인수하여 공사한다고 하니 정말 기쁩니다.
이천시의 달라진 진취적인 행정추진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역의 현안 문제를 이삭아파트 건 처럼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정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이천시의 희망을 보는듯 합니다. 이천시청 화이팅....

돌려차기 2007-04-03 20:55:39
기억으론 지난핸가 지지난핸가 소형주공들어오면 슬럼화 된다고 했는데,,, 치안도 않좋고 범죄도 늘어난다고해서 반대들 한것같은데.... 지역에 큰 공장들어서면 젊은 친구들 전세방으로는 적격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