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이천환경대상(에코드림상)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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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천환경대상(에코드림상) 시상식 열려
  • 홍성은
  • 승인 2006.12.13 16:5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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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산이 특별상 수상, 10대뉴스 발표


이천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남궁규, 이하 환경연합)은 지난 12일 오후 7시 여주대학 콘서트홀에서 공동주관단체인 여주환경연합, 하이닉스 등과 함께 여주·이천환경대상(에코드림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여주·이천환경대상을 수상한 김상용씨는 지난 1986년부터 설봉산에 서식하는 개구리 보호를 시작으로 20년간 개구리와 가재 보호사업과 야생죠류 밀렵감시에 앞장서 왔으며, 자연이 인간만의 것이 아닌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생명체의 것임을 환경보존 활동이라는 실천으로 보여주었다는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설봉산이 특별상을 받게 되었는데 여주이천환경대상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설봉산은 이천시민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휴식공간으로 이용돼 왔으나 최근 각종 개발의 논리 속에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의 터널통과 계획과 송전탑 설치공사 등으로 훼손돼 가는 것에 대해 지역 주민으로서 미안한 마음과 영원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수상하게 됐다”며 설봉산의 특별상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 2005년도 특별상 남한강 조형물을 제작한 조각가 강대철씨에 대한 감사패 전달도 함께 이어졌다.

한편, 이날 환경연합에서는 ▶ 오염총량제 관련 이해당사자간의 갈등심화, ▶ 여주환경망신은 꼴뚜기 아닌 골프장들이 망친다, ▶ 설봉산 훼손은 안 된다, ▶강변에 염화칼슘 난장판, ▶ 율현로 가로수 길 공사강행으로 없어져, 가로수 일부 이식, ▶ 군민 소음피해 보상 청구 나선다, ▶ 민과 군이 함께 환경보호에 앞장, ▶여주CC 오폐수 방류현장, 딱걸렸네!, ▶ 복하천 환경생태 모니터링을 통한 보존방안 수립, ▶여주군 하수처리장 “아주미흡”평가 등 환경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첨부자료
환경연합에서 발표한 10대 뉴스 내용
▶ 오염총량제 관련 이해당사자간의 갈등심화
자연보전권역이면서 팔당특별대책지역으로 묶인 여주를 비롯한 7개 시·군은 지난해 9월 환경부와 함께 한강수계법을 개정, 수질오염 총량관리제(이하 오염총량제)를 기존 임의제에서 의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일부 규제를 완화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중 핵심이 정비발전지구 도입이었습니다.
그러나 합의와는 달리 수도권 저발전지역에 정비발전지구를 도입하거나 자연보전권역에 대규모 관광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외한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안을 상정해 심의·의결했습니다.
이로써 정비발전지구가 도입돼 관광지 조성, 대학 설립 등으로 지역 발전을 이루려는 기대가 무너져 규제철폐 목소리가 최고조에 달하고 오염총량제 관련해 이해당사자간의 입장 차이에 대한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 여주환경망신은 꼴뚜기 아닌 골프장들이
경기도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고독성 농약검출, 방류수 수질기준위반, 비산먼지발생, 폐기물불법배출 등 환경관련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도내 골프장 13곳 중 자그마치 여섯곳이 여주지역 골프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상반기까지의 행정처분 현황을 보면 여주, 남여주, 신라, 빅토리아, 캐슬파인, 렉스필드 골프장 등 여섯곳이 방류수 수질기준 위반과 폐기물보관 부적절, 불법매립 등으로 경고 및 과태료등의 처분을 받았다. 특히 산북면의 렉스필드골프장과 북내면의 신라골프장의 경우는 고독성농약 검출 등의 위반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설봉산 훼손은 안 된다
한전의 송전탑 설봉산 관통에 반대해 지역단체는 기존노선을 활용하는 대안노선을 마련, 대안노선 채택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시장면담을 통한 대안노선 채택 요구 등 여러 활동 끝에 조병돈 이천시장님은 기존노선의 활용과, 주거지 구간 지하화, 시재정의 일부분담을 약속했으나 420억원의 공사비 조달문제에 부딪쳐 지하화 추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의 설봉산 터널통과에 대한 철도시설공단과의 환경연향평가 자문회의를 진행 설봉산 약수터에 대한 피해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변에 염화칼슘 난장판
겨울철 도로에 쌓인 눈의 제설을 위해 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염화칼슘의 야적장 관리 허술로 군민들의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어 문제가 되었습니다.
여주군 하리 하수종말처리장 안쪽에 염화칼슘 야적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은 남한강과 불과 5m의 거리로 운반시 흘려놓은 염화칼슘들이 남한강변에 그대로 유입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실제로 몇 년 사이 전국 곳곳에서 염화칼슘으로 인한 피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 율현로 가로수 길 공사강행으로 없어져, 가로수 일부 이식
아름다운 율현로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이 도로확장 공사로 아름다운 모습을 잃었습니다.
공사가 진행중으로 아름다운 가로수길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같은 수령과 아름다움을 가진 청주의 가로수길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인정됨과 함께 청주시청의 “세계적 명소제정” 노력과 비교해 이천시의 도로확장에 따른 가로수 훼손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 군민 소음피해 보상 청구 나선다
우리군의 공군사격장 소음피해 대표지역인 대신면에서 민간차원으로 보상청구에 따른 법적 대응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일고 있어 군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신지역 이장 및 지도자, 한성법률사무소 김동화 변호사 등 50여명은 피해보상 청구소송을 진행 결의했습니다. 더 정밀한 소음측정기로 여주의 광범위한 지역을 측정 통계를 내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지역주민들이 피해보상 소송을 할 계획이며 2차 측정후에는 마을별로 소음피해 보상소송 서류접수 창구를 마련해 신청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해 11월 서울고법 민사9부는 화성시 매향리 주민 1300여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세대주들에게 월15만~17만원씩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 민과 군이 함께 환경보호에 앞장
지난 2월27일 이천환경연합과 3901부대 1대대와 환경교류 협약이 체결되어 야생동물 먹이주기와 장병들과 함께 한 생태안내자 교육, 원적산 사격장 식생조사(경희대학교 박병권 교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주CC 오폐수 방류현장, 딱걸렸네!
여주CC에서 몇 년 동안 묵은 저류조(워터해저드) 폐수를 남한강으로 그대로 흘려보내고 있는 현장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19일 여주읍 월송리 소재 여주CC 골프장 서코스 7번 홀의 저류조(워터해저드)에서 오랫동안 고여 있던 폐수 방출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현장은 이미 물을 방출시킨 후, 시궁창 냄새가 나는 시커먼 슬러지(하수처리 또는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가 고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 복하천 환경생태 모니터링을 통한 보존방안 수립
05년 7월부터 06년 7월까지 서울시립대학교 이경재 교수팀의 조사를 통해 지난 9월 15일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보존방안 수립 보고회가 열렸습니다.
12월 1일에는 입구에서 배포된 이천환경연합의 보존방안 수립 보고서 발간되었습니다.
이천환경연합은 오는 20일 생태와 토목 전문교수님이 참여해 하천보존방안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이천지역 하천보존방안, 전문가 기획참여요청과 함께 서울지방국토청에 제시 할 계획입니다.

▶여주군 하수처리장 “아주미흡”평가
환경부(장관 이치범)는 지난 24일 ‘05년도 하수처리장 운영관리 실태 평가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평가방법은 전국 277개 하수처리장을 일일처리 용량 규모별로 5개 그룹으로 구분해 지속가능한 하수도발전, 공공의 건강증진 및 안정적 서비스제공, 부생자원의 순환이용 등 3개 분야에 걸쳐 주민친화·친환경적 하수도시설, 하수처리효율, 하수슬러지 감량 및 처분 등 13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환경부는 운영실태 평가결과를 반영 그룹별로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아주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는데 여주군의 하수처리장은 전체적으로 “아주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충격을 주었습니다
홍성은
홍성은
ctondal@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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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너 2006-12-13 16:59:39
수상자 분들 모두모두 추카

이천사람 2006-12-13 16:59:39
놀고 먹고.. 삥이나 뜯는 환경연합..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