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전국평생학습축제 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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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전국평생학습축제 유치 나선다
  • 진영봉 기자
  • 승인 2007.03.23 15: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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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축제 유치위해 교육인적자원부에 유치의사전달
전국 평생학습도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천시가 전국평생학습축제 유치에 나섰다.

전국평생학습축제는 이천시는 교육인적자원부와 지자체 등이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대회기간(5일)동안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 교육관련 종사자등 15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행사인 제7회 전국 평생학습축제를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04년 9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천시는 불과 1년 만에 기초자치단체부문 평생학습도시 대상을 수상한 저력과 위상을 갖는 한편 조병돈 시장이 지난해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축제유치에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유치성사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유치가 성사되면 이를 계기로 평생학습의 대중화와 명실상부한 평생학습 선도도시로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경제적 측면에서도 짧은 대회기간동안 20만 이천시 인구의 7.5배에 달하는 외부 방문객을 불러들일 수 있어 이천을 전국에 알리고, 소득·고용효과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에 개최될 전국평생학습축제 유치하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에 유치의사를 내비친 도시가 현재 이천시 뿐만아니라 충북 제천, 전남 순천 등 4개 도시에 이르고 있어 평생학습축제 유치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더욱이 교육인적자원부가 올 상반기 중 유치신청을 접수하고 나면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실제 유치신청 지자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 2005년에 제4회 축제를 경기도 광명시에서 개최했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개최도시 선정에 있어 지역적 안배를 고려하고 있는 것도 이천으로서는 불리한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이천시는 전국 57개 평생학습도시중 경기도가 9개 도시로 가장 많고 최근 5회(2006년)와 6회(2007년) 축제가 부산 해운대구와 경남 창원시 등 남부권에서 선정된 만큼 이번에는 중부권에서 개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지난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 주행사장으로 당시 306만명의 관람객을 수용한 국제행사 개최지라는 점과 격년제의 도자비엔날레행사를 비롯해 도자기축제 등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대규모 행사를 성공리에 치른 축적된 노하우가 있는 만큼 이천시보다 더 검증된 도시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현숙 이천시 평생학습센터소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전국평생학습축제 유치 추진계획을 마련, 축제를 주최하는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 실무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유치의사 및 당위성을 전달했고, 경기도와 경기교육청으로부터는 적극적인 지원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또 “오는 9월 설공공원에서 개최되는 제3회 이천시 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를 전국평생학습축제 리허설로 추진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지난해 전국축제를 개최한 부산 해운대구와 오는 9월 축제를 개최하는 경남 창원시를 벤치마킹해 내년 축제유치에 대한 기본계획을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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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원 2007-03-24 23:26:22
학습대상도시의 위상을 꼭 살려주기를 바란다.하이닉스가 하드웨어라면 학습은 소프트웨어산업이다.그 동안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