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저소득층 집수리 희망근로사업단 운영
희망근로사업에 68억원 투입.. 950명에 일자리 이천시 ‘사랑의 집수리 희망근로사업단’이 주거환경이 취약한 저소득층 가구에 희망이 되고 있다.
이천시는 이달 초부터 ‘사랑의 집수리 희망근로사업단’을 가동하며 현재까지 3천여 만원을 들여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 저소득층 가구 30세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줬다고 밝혔다.
희망근로사업 참여자중 도배나 장판, 집수리 일에 경험이 있는 인력으로 사랑의 집수리 사업단을 꾸려 가구당 100만원 정도의 자재비를 들여 낡은 벽지와 장판 등을 교체해주면서 돈 걱정에 집수리를 미루던 저소득층 가구를 기쁘게 하고 있다.
시는 올해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이 취약한 100가구를 선정하였고, 나머지 70가구도 순차적으로 오는 11월말까지 주거환경을 개선해줄 방침이다.
시는 대상자에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여건을 보아 추가로 사업량을 늘릴 예정이어서 집수리가 필요한 저소득층 가구는 이천시청 시민생활지원과(☎644-2914)로 신청하면 혜택을 볼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달부터 경제위기 조기 극복과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적 일자리사업인 희망근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68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근로를 통한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오는 11월말까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기존의 공공근로 사업과는 달리 주민생활환경정비, 재해사전예방, 공공시설물 개.보수 사업 등 시민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4대보험 가입과 일급 3만3천원이 지급되며, 급식비 등 부대경비 3천원이 별도로 지급된다. 급여액의 일부(30%)는 상품권으로 지급되어 한정된 시일 내에 지역에서 소비토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37개 분야별 사업에 모두 950여 명이 참여하고 있고, 이중 60%는 노인층, 12% 정도는 청년층, 나머지는 중장년층의 연령대를 보이고 있다.
시는 희망근로사업이 소모성 일자리가 아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생산적인 일자리가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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