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이천시민 하나가 되어 해냈다. 자부심 느껴”
상태바
“20만 이천시민 하나가 되어 해냈다. 자부심 느껴”
  • 이천뉴스
  • 승인 2009.05.12 09:5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병돈 이천시장 대회를 마치며 인터뷰
▲ 조병돈 이천시장이 종합운동장을 둘러보는 모습.

1. 소도시 개최에 따른 우려를 씻고 성공체전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소감은

자부심을 느낀다. 모두가 작은 도시에서는 어렵다고 했는데 20만 이천시민이 하나가 돼서 해냈다. 이천처럼 소도시에서도 종합체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고, 경기체육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20개 종목의 종합체전이 처음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과연 잘 치를 수 있을까?’ 하고 조금 걱정을 했었다. 그러나 대회준비도 완벽했고, 갈수록 진행이 깔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다 참여를 했고, 1만1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를 했는데, 큰 불편을 겪었다는 말은 듣질 못했다.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선수촌을 운영해 주목받았고, 개막식 행사도 굉장히 감동적이었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


2.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9일 개막식 행사에 2만 명이 넘는 시민이 메인스타디움인 이천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우고 열렬히 환호해 주셨다. 이천시민 열분 가운데 한분은 오셔서 개회식 행사를 축하해 주신 것인데 이천시 역사상 처음이고 놀라운 일이다. 특히, 시민자원봉사자 2천명이 대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이것이 이천의 힘이고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두 다리에 의족을 달고 성화 최종주자로 나서준 김세진(13) 군의 모습에서도 깊은 감명을 받았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각 시군 선수들의 모습에서 경기도의 역동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천시민, 선수, 자원봉사자, 고생해준 공무원들 모두가 기억에 남고 자랑스럽다.


3.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중에 알았지만 개회식 때 경기장 안으로 못 들어오신 분들도 2천명 넘게 계셨다고 들었다. 스타디움 관중석(2만석)이 꽉 들어차고 개회식이 시작되어 안전사고 우려 때문에 더 이상 입장을 못시켜드렸다는데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리고, 대회개최가 처음이다 보니 대회운영에 미흡했던 점이 조금씩은 있었을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큰 탓을 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준 도내 시군 선수단에게 고마울 뿐이다.


4. 이번 도체전 개최로 인한 성과라면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3일간의 체전이었지만 전체적으로 도시가 큰 활력과 생기를 얻었다. 도내 31개 시군이 이천시의 역량을 주목하고 높게 평가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체전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과정들이 소중한 경험이 됐고 큰 자산이 됐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해서 오는 2011년 9월에 제22회 도생활체육대축전이 이천에서 열리는데, 2011년 대회를 치르는데 커다란 자신감을 얻었다. 김문수 지사님을 비롯해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도체전을 계기로 이천을 찾아주신 도민여러분과 시군 선수단에도 감사를 드린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천에서 열린 도민체전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체전을 계기로 경기체육이 더욱 발전하고 올해 전국체전 8연패의 금자탑을 세우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 우리시도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 그리고, 도체전은 오늘로 끝나지만, 세계도자비엔날레와 이천도자기축제가 이달 24일까지 계속된다. 꼭 한번은 오셔서 이천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
이천뉴스
이천뉴스
news@2000news.co.kr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저병든 2009-05-21 13:56:43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시간 부여한다는 조건으로 행사장에 동원하신것 참!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