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고개를 아십니까?
상태바
보리고개를 아십니까?
  • 이규선 전문위원
  • 승인 2009.04.23 14:1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청년실업자가 사상 최대치를 넘나들고 있다느니 어쩌니 하며 연일 너스레를 떨고있다.

우리 민초들 언제는 넉넉한 채 희희낙낙 한때가 있었는가?  이권과 권력에 눈이 먼 자들이나 희희낙낙했지. 그러니  요즘 젊은이들 보리고개가 뭔지 알 수가 없지. 

옛날로 말하면 요즈음이 바로 보리고개다. 지난해 거둬들인 곡식 다 떨어지고 이제 막 피어난 햇보리가 나올 때 까지는 한참이나 남았으니 그때 까지 민초들은 초근목피로 연명할 밖에. 

배고픔의 상징이었던 햇보리. 이젠 낭만의 상징이 되고 있다.

 

보리고개 위에 원두막이 우뚝 서 있다. 원두막에 올라 잠시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들 어떻게 살아오셨을까?  한번 쯤 생각해 보는 여유를 가져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설봉산 2009-06-10 17:55:29
ㅇ 보리고개라... 아주 오래된 이야기 같지만 우리세대에 겪었던 일들이니 주마등처럼...

ㅇ 덜 익은 보리의 목(고개)을 잘라서, 가마솥에 넣고 쪄서(익혀) 했볕에 말려 절구에 찧어 양식으로 대신하던 그 시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