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 11일 전체회의 열고 현수막 게첨과 서명운동 개시
군부대 이전반대비대위 명칭 바꿔 군부대이전비대위로 출범 국방부가 특전사 이천 이전 전면 재검토를 발표하자 단단히 뿔이 난 이천시가 군부대이전이천시비상대책위원회(의장 신광철, 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고 국방부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지난 2007년 국방부이 일방적인 군부대 이전 발표에 반대했던 군부대 이천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오전 집행위원회를 열고 국방부의 일방적인 특전사 이전 재검토 발표에 반발하며 군부대이전이천시비상대책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적인 반발계획을 수립했다.
이들은 이날 집행위원회를 열고 비대위를 재조직하는 한편 11일 오후 4시에 80여개 이천지역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여하는 비대위 전체회의를 개최한 후 현수막 게첨과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특히 이날 오전에 구성된 비대위는 오후 5시에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면서 특전사 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을 때 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 투쟁할 것임을 천명했다.
비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07년 4월 국방부가 이천시와 사전협의도 없이 특전사를 이천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천시민이 강력히 저항했었으나 국책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특전사를 마장지역으로 유치했다”고 밝히는 한편 “국방부와 토공, 이천시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군시설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돼 현재 보상이 74% 진행된 상황에서 국방부의 일방적인 특전사 이전 반대 발표는 국방정책을 일관성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알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비대위는 “군부대 이전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던 국방부가 태도를 바꿔 군부대 이전 발표시점에는 언급조차 없던 안보문제를 2년여가 흐른 지금에 와서 거론하며 특전사 이전반대를 발표하는 국방부의 이중적인 행태는 이천시민을 조롱하는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비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군부대 이전이 중단될 경우 이천지역 택지개발이 중단되며 국방부가 지원 약속한 1285억원의 예산지원이 중단될 것이 자명하다”며 이천시 발전이 어렵게 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군부대 이전 재검토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던 조병돈 이천시장은 10일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만났으나 ‘5월까지 기다려보는 것이 좋겠다’는 답변과 함께 ‘특전사가 안 들어 올 경우 더 좋은 시설이 들어올 수 있지 않겠냐’는 답변만 들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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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제발 와 달라고 머리깎고 황소라도 참시해야 할 판, ㅉㅉㅉ
세상사 참말로 웃기게 돌아가는 군. 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