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춘사영화제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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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춘사영화제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
  • 이천뉴스
  • 승인 2009.03.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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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의 예산 전액삭감처리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하던 이천춘사영화제가 투명한 예산집행 시스템 도입과 조직위원장의 사퇴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과거 이천춘사영화제에 대해 예산투입에 비해 효과가 있느냐는 의문제기와 함께 지난해에는 예산지출 과정에서 빚어진 각종 의혹으로 결국 시의회의 예산삭감이라는 극약처분을 받았다.

이로 인해 춘사영화제는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수개월을 표류하면서 지속적인 개최를 위한 물밑작업이 전개됐다. 시 예산이 삭감처리 됐음에도 불구하고 도비와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새로운 불씨를 살리던 가운데 그동안 춘사영화제를 추진하던 조직위원장이 사퇴를 결심함으로써 전환점을 맞고 있다.

심재환 조직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 예산이 시의회에서 전액삭감처리 된 것이 안타깝다”며 “영화제의 발전을 위해 사퇴하기로 결심했으며 앞으로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영화제발전을 돕겠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지난해 각종 언론으로부터 춘사영화제의 문제가 드러나고 예산집행 과정에서의 문제가 제기되자 이천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춘사영화제를 전반적으로 심의 검토하고 지난해 말 2009년 본예산 중 춘사영화제 3억원과 일반운영비 850만원, 영화인의 거리 도판 설치비 1천400만원 등 춘사영화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이다.


지난 2006년부터 이천에서 춘사영화제가 개최되면서 이천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영화제에 비해 저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이천을 알리면서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산집행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운영상 문제점 등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말 이천시의회에서 본 예산을 삭감 처리함으로써 개최여부가 불투명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춘사영화제를 추진하던 심 위원장은 의회와의 관계가 껄끄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심 위원장은 불편했던 의회와의 관계를 뒤로하고 춘사영화제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지표명과 함께 이천시를 사랑한다면 영화제가 잘 될 수 있기를 도와달라며 사퇴했다.

이제 춘사영화제의 존폐여부는 시의회로 넘어갔다. 그동안 운영상 문제점을 들어 예산을 삭감했으나 영화감독인협회에서 예산을 집행하는 시스템을 개선해 이천시에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그동안 문제제기와 예산삭감 등으로 불편한 감정을 보였던 위원장이 영화제 발전을 위해 사퇴함에 따라 이천시의회의 추경예산 심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예산삭감과 위원장 사퇴라는 어려움을 겪고 새롭게 개선된 투명한 예산집행 시스템과 새로운 인력구성으로 춘사영화제가 새롭게 태어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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