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을 죽게한 범인이 내 환자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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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을 죽게한 범인이 내 환자였다니..”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7.03.12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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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시티 ‘미치거나 사랑하거나’ 성안드레아병원에서 촬영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부터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하얀거탑’까지 이천이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는 가운데 지난 9일에는 마장면에서 또 하나의 드라마가 촬영됐다.

마장면소재 성안드레아병원(원장 양운기)에서 촬영된 KBS 드라마시티 ‘미치거나 사랑하거나’는 정신병원 메디컬 드라마로서 상처가 있는 정신과 여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자와 서로 의지하며 상처를 감싸안는 내용이 전개된다.

연출에 이정섭PD, 주인공 여의사 역에 윤지숙, 정은표, 김승욱, 김종석씨가 출연한다.


줄거리...

3년전 사고로 남편을 잃은 정신과 여의사는 남편을 죽게한 범인을 못잡은 것으로 인해 우울증과 알콜에 빠져 산다.
가까스로 자신을 추스른 후 복귀해 환자를 치료하던 중 죽은 남편의 소지품을 갖고 있는 환자를 발견한 주인공은 다시 우울증에 걸리고, 술에 손을 대게 된다.
이어 그 환자가 바로 남편을 죽게한 범인인 것이 밝혀지는데...

환자 자체도 사랑결핍으로 환자가 됐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은 자신이 치료해야할 ‘환자’와 자신을 절망에 빠지게 만든 ‘범인’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

 

 

 

▲ 이정섭 PD

이번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이정섭PD는 이번 작품에 대해 “남편을 잃은 슬픔에 술과 우울증에 빠져 살던 주인공이 남편을 죽게한 범인이자 자신의 환자인 '그'로 인해 겪는 갈등과 결국 범인도 사랑의 결핍으로 인해 병을 얻었다는 것을 깨닫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고 밝혔다.

이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또 하나의 메디컬 드라마 속의 이천을 발견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로 다가올 것이다.

 


#방영시간 3월 31일 토요일 밤 11시 15분 KBS 2TV 드라마시티(HD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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