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이천산수유꽃축제’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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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이천산수유꽃축제’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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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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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덕에 지난해 보다 10여일 앞당겨 열린다
▲ 백사산수유꽃축제가 오는 30일부터 4월1일까지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축제장면)
추진위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 준비”


이천의 4대 지역축제중 하나로 올해 여덟 돌을 맞는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오는 30일 개막해 4월1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이천시와 백사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상, 이하 추진위)는 “지난 겨울과 올 봄의 전반적인 기온이 평년을 웃도는 만큼 개화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축제일정 보다 10여일 가까이 축제일정을 앞당겨 잡았다”고 밝혔다.

봄 꽃 중 개화시기가 가장 빨라 ‘봄의 전령사’로 통하는 산수유꽃은 수도권에서 그 집단군락을 찾아보기 어려운 꽃 중 하나다.  하지만 이천시 백사면 지역은 수령이 100~500년 넘는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어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백사면 송말리와 도립리, 경사리, 조읍리 등 원적산 기슭의 농가에서는 지금도 산수유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특히 도립리는 마을 전체가 산수유나무로 뒤덮여 있어 초봄에는 노란 꽃과 가을엔 빨간 열매가 온 마을을 감싸는 전국 제일의 산수유 산지로 각광받고 있다. 

때문에 백사산수유꽃축제는 도자기축제, 장호원복숭아축제, 쌀문화축제와 더불어 이천의 4대지역축제중 하나로 봄철 3일 축제기간 동안 해마다 10~20만명의 인파가 다녀가는 인기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올해 축제가 지난해보다 10여일 앞당겨 졌지만, 현재 산수유나무가 노랗게 꽃망울을 맺고 있고, 만개된 산수유꽃이 20여일 가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축제는 어느 때보다 화사한 산수유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또 “올해 축제는 백사 산수유마을의 자연생태를 그대로 체험 할 수 있도록 동선을 결정했고, 관람객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체험놀이형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아름다운 꽃 풍경뿐 아니라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더해지는 오감만족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축제장에서는 산수유차와 막걸리 등 산수유열매를 이용한 몸에 좋은 먹거리가 준비되며, 인근에는 반룡송, 백송, 육괴정 등의 문화유산과 신둔면 도예촌, 설봉공원, 온천, 이천쌀밥 등 관광자원이 갖춰져 있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눈과 입, 몸이 모두 즐거운 가족나들이가 될 것이다.
▲ 산수유꽃축제가 열리는 백사면 도립리 장면(사진은 지난해 축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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