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보건소(소장 심평수)가 에이즈(AIDS)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정적 편견을 해소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연중 에이즈 예방교육을 하고 있으며, 신분이 보장되는 무료 익명검사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는 개방적인 성문화 확산에 따른 부작용을 막고, 불치병인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하여 군인과 사춘기 학생을 중점 대상으로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또한, AIDS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인 HIV를 조기 발견하고 항바이러스 약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에이즈로 인한 면역체계의 손상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연중 무료익명검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AIDS 원인균인 HIV는 인체 내에 들어오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CD4+T)를 공격하고 면역체계를 파괴한다. 면역체계 손상정도가 일정수준을 넘게 되면 건강한 사람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원충 또는 기생충에 의한 감염증과 피부암 등 여러 가지 면역결핍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이 증상들을 총칭하여 AIDS라 부른다.

에이즈는 무증상 기간이 보통 10년 정도로 길고, 이 기간에는 본인이 검사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질환으로 감염 의심행위가 있는 경우에는 개인의 건강과 에이즈 전파방지를 위하여 조기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주요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경로의 98%가 '성 접촉'으로 나타나, 건전한 성생활로 에이즈는 99% 예방이 가능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언제든 지역보건소에서 무료 익명검사가 가능하다”며 이용을 당부했다. (문의 : 이천시보건소 ☎644-4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