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담근 장으로 건강 식탁 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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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담근 장으로 건강 식탁 차려요"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7.03.08 17: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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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장담그기 행사' 주부 120여명 참여
도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촌체험을 위한 ‘전통장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모가면 서경들 장류마을과 호법면 석촌골 장류사업장 등 두 곳에서 열린 ‘정통장담그기 행사’에는 120여명의 체험참가자가 참여해 전통장에 대한 교육과 직접 장을 담그는 시간을 가졌다.


▲ 장독에 넣을 소금물의 양과 숙성시간을 설명하는 모습
이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용식)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전통요리전문가 홍순조 강사를 초빙해 장의 유래 및 우리 몸에 좋은 이유, 장 담그는 방법에 대한 강의로 시작됐으며, 오후에는 직접 전통장을 담가보는 체험행사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의 호응속에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담근 장은 40일 후에(날이 추울 경우 60일) 장가르기를 하고 연말에 장이 익으면 참가자들에게 배달되며, 장담그기로 얻은 수익의 일부와 담근 장은 불우이웃돕기에도 쓰여 진다”고 밝혔다.

▲ 참가 주부들이 메주를 담을 장독에 직접 소금물을 붓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장담기기 행사 후 연말에 4개소의 사회복지시설과 55개 가구의 무의탁노인에게 숙성된 전통장을 전달했었다.

한편, 8일 오전 모가면 서경들 장류마을에서 열린 ‘전통장담그기 행사’는 9일 호법에서 열리는 행사와 같이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급증하고 있는 유전자 재조합 콩과 방부제, 화학제품이 첨가된 장류의 무분별한 시장 유통으로 식탁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전통조미료인 장의 옛 맛을 재연하고 전통장의 우수성을 도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 한 주부가 장뚜껑을 열고, 장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장을 담글때 넣는 숯은 불에 달구어진 숯의 불이 꺼지기 전에 바로 넣는다

▲ 이 상태로 사흘동안 장뚜껑을 덮어 놓고 메주를 가라앉히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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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아님 2007-03-08 23:16:18
아.. 그렇구나..

숯을 그냥 달궈진 채로 넣네요...

무슨 이유가 있나요? 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