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과 생활축전으로 이천위상 높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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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과 생활축전으로 이천위상 높이기를
  • 이천뉴스
  • 승인 2009.01.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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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과 12월에 이천에서 발생한 대형화재참사는 이천의 이미지를 구기기에 충분했다. 1월 화재로 40명의 아까운 생명이 희생됐으며 12월에 비슷한 유형의 화재로 8명이 희생됨으로써 이천하면 대형화재의 온상이라는 인식을 지우기 어렵게 됐다.

실제로 과거 이천은 깡패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짙어 한동안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러한 이미지가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인 점을 비춰볼 때 지난해 이천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구긴 이천이미지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 뻔하다.

이 뿐아니다. 지난 2007년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요구하면서 2000여명이 삭발하는 강경한 이미지와 군부대 이전 반대 투쟁을 펼치는 과정에서 불거진 돼지능지참살 이미지는 이천에 대한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이러한 좋지 않은 이천의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사라질 것을 바라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도시이미지 마케팅 차원에서 이러한 도시이미지는 하루빨리 없애야 하고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인식을 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경기도지역 중소도시로서는 처음으로 경기도민체전을 유치함에 따라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이천종합운동장 일대에서 도내 31개 시군선수와 임원 1만2천명이 참가하는 도민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이천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도민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체전’, 친환경의 ‘환경체전’, 세계도자비엔날레와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이천의 맛과 멋을 알리는 ‘홍보체전’ 등으로 규정하고 성공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많은 선수단이 이천을 방문함으로써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뿐아니라 지난 19일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2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2011년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유치에 성공했다. 경기도 각 시군에서 임원과 선수동호인 등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생활체육대축전을 유치함으로써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천시가 경기도민체육대회에 이어 2011년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까지 유치한 것은 칭찬받아야 하고 잘한 일이다. 이제 오는 5월에 치러질 도민체전과 2011년에 개최될 생활체육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앞으로 진행될 도민체전과 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이 구겨진 이천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기를 기대하며 좋지 않은 도시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한번 무너진 도시이미지는 하루아침에 개선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이천을 찾는 경기도민들에게 친절하고 살기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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