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로 몸을 움츠리는 초봄, 온 가족이 함께 도자 문화체험과 따듯한 봄날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소식이 전해진다.
오는 4월 말부터 한달동안 진행되는 이천도자기축제가 ‘미래의 아시아를 빚자’를 주제로 봄 나들이를 재촉한다.
설봉공원 및 도예촌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이천도자기축제에서는 ‘미래의 아시아를 빚자’를 주제로 예년보다 더 편리한 프로그램의 공간배열과 다양한 보상체험프로그램 진행,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양질의 음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요행사로 도자와 함께하는 놀이세상, 프라이빗도자관, 도자도서관, 영상체험관, 도자와 푸드스타일전, 한국식 프린지 공연, 도자호수 등의 이벤트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현장에서 신청만 하면 바로 공연을 할 수 있는 한국식 프린지 공연과 설봉호수를 뗏목으로 건너는 참여형 행사가 눈길을 끈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미래의 아시아를 빚자’라는 주제로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 묻혀있는 아시아 도자 문화의 원형을 끌어내어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조명해 새로운 문화가치 수립 및 21세기 새로운 도자 예술 방향제시에 있다”며 “봄꽃이 만발한 설봉호수에서 옛것 속에 피어나는 미래의 희망을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연계행사로 다양한 아시아 지역의 전통을 재해석한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시아테마세계현대도자전’, ‘도자천년의 거리’,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가족 만족 문화공간’ 등이 함께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운 체험을 유도한다.
이번 제21회 이천도자기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031-645-3291~5, http://www.ceramic.or.kr) 또는 이천시 홈페이지(http://www.icheon.go.kr)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개막식이 열리는 4월 28일에는 전국에서 7천여명이 참가하는 ‘제8회 이천도자기 마라톤대회’가 풀코스, 하프코스, 미니코스와 건강코스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