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위에서 칼바람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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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에서 칼바람맞으며~~~
  • 이규선 전문위원
  • 승인 2009.01.01 15:3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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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새해를 맞이하다.

이른 새벽. 영하 10도라는데 설봉저수지 일원의 주차장은 물론이고 도로변, 심지어 영월암에 이르는 좁은 길가에도 차량들이 빼꼭히 세워져 있다.  

  
칼바위 주변에는 이미 인산인해였고 일부 시민들은 정상을 향해 종종걸음을 치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칼바람이 볼을 찌르는 것 같은데 이천JC 회원들이 뜨끈뜨끈한 순두부를 대접하고 있다. 그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 감동 속에 드디어 해가 붉은 해가 불끈 솟아오른다. 이어 소원지 더미에 불길이 인다. 붉은 불길이 춤을 추며 하늘에 닿아 붉은 태양과 조우를 한다. 천지의 기가 합일하는 순간이다. 이천 시민들의 염원이 붉은 태양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이며, 우람한 황소가 힘찬 첫발을 내 디디는 순간이기도 하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이천 문화원 분들과 참여한 모든 봉사단체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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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돌 2009-01-02 19:20:38
내 소원도 저 태양이 접수했겠지? ㅋㅋㅋ
접수만 하지말고 들어주시라. ㅋㅋ

우키 2009-01-02 14:29:47
이른 새벽에 맞이한 새해에 모습이 감동적임다.. 추운날 노력한만큼이나 좋은 한해이기를...

곰돌이 2009-01-01 22:35:39
칼바위에서 맞는 새해가 의미가 있네요
저는 작년에 설봉산 칼바위에 올라 새해소원을 빌었는데
별다른 재미를 못보았는데...

초보찍사 2009-01-01 16:10:51
아무쪼록 2009년 일출을 바라보며 기원하신 소망들이 모두다 이루어 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