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as 有感
상태바
x-mas 有感
  • 이규선 전문위원
  • 승인 2008.12.25 21:39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찌 해야 하나? 이대로 모른 척 해도 될까?

왼 종일 망설이다가 어둑해진 뒤 집을 나섰다.


싼타 할아버지가 다녀갔다는 흔적만은

남겨놓고 싶어서다.  


이천의 번화가라는 문화의 거리로 갔다.

어? 왜 이리 조용하지?

거리엔 츄리도 캐럴 송도 없다.

명색이 ‘크리스마스 이브’ 인데~~~

휴대폰을 꺼내 날짜를 확인해 봤다.

분명 12월 24일이다.


자선냄비 앞에도 사람이 없다.

상점도 텅텅 비었다.

팔리질 않으니 구색을 갖출 수 없단다.

근사한 물건도 없어 애들 장갑을 샀다.


다음날 25일 저녁.

어제 저녁보다 더 을씨년스럽다.


IMF때 보다 더 힘들단다.

내년엔 지금보다 더 힘들다는 뉴스뿐이다.

TV를 켜니 국회의원들이 싸움질만 한다고 

아우성이다.

국민들의 어려움은 안중에도 없다는 질책이 끊이질 않지만 소귀에 경 읽기다.


그들의 눈과 귀는 정상이 아닌가 보다. 

훌륭한 분들이 국회만 들어가면 빙신이 되는가 보다.

싼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지 못한 아이들의 휑한 마음을, 엄마 아빠들의 싸한 마음을 그들은 알기나 할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초보찍사 2008-12-26 12:24:43
크리스마스에도 일했다는...

설봉산도사 2008-12-26 11:22:29
경기가 안 좋기는 한가보네
중앙통이 썰렁하네요
나도 중앙통에 안나가봤으니^^
내년에는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