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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있는 사람의 반성과 신속한 사고처리 해야
2008년 12월 15일 (월) 12:03:54 이천뉴스 news@2000news.co.kr

지난 5일 마장면 장암리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는 7명의 아까운 희생자가 발생했으며 5명이 부상당하는 한편 화재진압작업에 투입됐던 소방관도 화상을 입고 서울에 위치한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올해 초 호법면 유산리 냉동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참사로 40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지 11개월만에 또다시 발생한 이천에서의 화재참사는 너무나 비슷한 부분이 많다. 두 화재사고의 원인은 작업인부가 용접을 하다가 그 불티가 가연성 자재에 옮겨 붙어 발생했으며 모두 지하 1층 냉장창고에서 발생했다는 점이 같다.

유산리 화재참사 이후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나 11월만에 또다시 똑같은 유형의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는 것은 지난 1월보다 더 충격적이다.

이번에 발생한 장암리 냉동창고도 지난 1월에 유산리에서 발생한 화재참사 때와 같이 스티로폼 양쪽에 얇은 철판을 붙인 샌드위치 패널을 벽 칸막이로 썼다. 냉동창고는 비싼 자재를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단열효과가 크고 값이 싼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을 많이 쓰이는데 스티로폼, 우레탄폼은 불이 잘 붙는 데다 불에 타면 시안가스, 포스겐가스, 황화수소, 염화수소 등 20여 종의 유독가스를 뿜어내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가 큰 것이 사실이다.

냉동창고라고 해서 비싼 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단열효과가 크고 값이 싼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을 많이 사용하는 관행은 바뀌어야 한다. 거듭되는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수십명이 목숨을 반복해서 잃고 있다는 것은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이 단열효과가 크지만 값이 싸다는 이유에서다. 값이 싸다는 이러한 재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여기서 발생한 화재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다는 것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최근 한 코스닥 회사에서 불에 잘 안타는 샌드위치 판넬을 제작해 특허를 얻었다고 한다. 작은 가격차이 때문에 이러한 제품을 외면하고 값 싼 제품만을 찾는다면 이러한 화재참사는 사라지기 어려울 것이다.
이 뿐만아니라 이번 화재참사는 창고소유주와 임대업자, 창고관리첵임자, 용접공사 하청과 재하청 등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사고 발생 5일만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되는 등 사고수습이 지연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내 잘못이 아니다’며 책임회피만 하자말고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누가 잘못했는지는 누구보다 당사자가 잘 알 것이다.

하루속히 반성하고 사고수습을 해야만 그나마 희망을 잃고 슬피 울고 있는 유족들에게 작은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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