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이천을 집중육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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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이천을 집중육성해야 한다.
  • 이천뉴스
  • 승인 2008.12.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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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다변화되는 시대에 사회적 코드는 자연스럽게 문화라는 화두로 집결되고 있다.
사전적 의미에서 문화라는 용어는 라틴어에서 파생한 컬쳐(culture)를 번역한 말로 본래의 뜻은 경작(耕作)이나 재배(栽培)를 의미한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문화의 의미를 살펴보면, 복잡하고 다양하게 형성하고 있다. 한국문화, 대중문화, 노동자문화, 군대문화, 도시문화, 청소년문화, 음식문화 등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문화는 시간과 공간의 구별하지 않고 있다.

문화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공연장을 찾는 일로부터 미술관을 관람하고, 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가 하면, 사진작가는 사진으로 화가는 그림으로 수필가는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자신의 문화 형태를 표현하는 것이다.

문화는 ‘이런것이다’라고 결론을 지을 수는 없다. 문화는 이미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지역을 대표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화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화는 경쟁력이다‘라는 말처럼 그 지역의 문화는 곧 그 지역의 경쟁력을 이끄는 산업이 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천에서도 문화는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천에서 문화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경기도체전이 준비되고, 서희선생선양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미술계의 거장 장우성화백의 유지로 건립된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준공을 목전에 둔 문화예술회관(가칭), 설봉공원, 이천시립박물관 그리고 전국적인 규모의 각종 축제들..

문화 정책에 대한 이천시의 노력은 매우 높이 살만하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을 뛰어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동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시립으로 운영되고 있는 월전미술관은 전국의 동양화 후학들의 요람으로 확고한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영남화파의 대가로 일컬어지는 중국 관산월의 귀한 작품을 지난 5월 전시함으로써 양국의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했다. 이는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일본과 함께 수묵화를 비교 전시할 수 있는 기획으로 거듭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전국의 동양화를 전공했거나 현재 공부하고 있는 화가들이 한번쯤은 방문할 수 있는 전국적인 요람으로 발전될 것이다.

한국을 대표할만한 미술관을 훌륭하게 지어 놓고 육성 발전시키지 못한다면 두고 두고 후회하게 된다.
새로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아니고 현재에 있는 문화적인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다면 ‘문화도시 이천’을 건설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이다.

이것은 비단 시립월전미술관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건립되고 있는 문화예술회관(가칭), 설봉서원, 시립박물관, 설봉공원 등도 같은 맥락에서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이천시뿐 아니라 이천시민들도 문화공간을 자주 찾고 활용하며 관심을 가져줄 때 문화적 공간들은 집중 육성될 수 있으며, ‘문화도시 이천’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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