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과 뿌리의 축제로 주민화합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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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과 뿌리의 축제로 주민화합 이룬다
  • 진영봉 기자
  • 승인 2007.03.03 20: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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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관 모가면 진가리 '줄과 뿌리축제' 추진위원장
▲ 권 혁 관
진가리 '줄과 뿌리의 축제' 추진위원장
“마을 주민의 안녕과 주민화합, 풍년을 기원한다는 취지로 열린 줄과 뿌리의 축제가 벌써 5회를 맞았다. 처음에는 마을 주민들간 화합을 위해 펼쳐졌으나 최근들어서는 모가면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마을단위로 리민의 날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먹고 마시고 즐기는 리민의 날 행사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문화창출을 시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가면 진가리 리민의 날 축제를 준비한 권혁관(44, 진가1리 이장)줄과 뿌리의 축제 추진위원장의 말이다.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리민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줄과 뿌리의 축제’를 열고 있다”고 말하는 권혁관 위원장은 “농경문화가 꽃피우던 시절에 진가리에서 펼쳐지던 용놀이축제를 25년전에 부활시키고 5년간 마을축제를 펼치다보니 이제 모가면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열리는 진가리 용싸움놀이는 이천시평생학습발표회에서 진가리를 대표하는 축제로 소개되는 한편 이천시민의 날 체육대회에서는 모가면을 대표하는 볼거리로 모가면 선수단 입장을 도와 입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통을 계승하고 마을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펼쳐지는 ‘줄과 뿌리의 축제’를 준비한 권 위원장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농사를 지을때는 자연스럽게 지푸라기를 모으고 새끼를 모아 용줄을 만들었는데 도시화되면서 20년동안 이러한 놀이가 중단됐었다”며 “5년전 송오석 리장이 사라진 용줄놀이를 부활해 매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마을 주민들의 축제로 승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용줄을 만드는데 1달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마을 젊은이 대부분이 직장생활을 함에 따라 일요일에 모여 새끼를 꼬고 밤늦게까지 용줄을 만드느라 어려움은 있었으나 주민화합을 이루는데 일조한다는 점이 보람되었다”다”고 말하는 권 위원장은 “진가리에서 펼쳐지는 줄과 뿌리의 축제는 앞으로 진가리 뿐만아니라 모가면과 이천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권혁관 축제추진위원장이 용줄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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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엄마 2007-03-06 09:38:38
진가리 용줄 정말 멋지데요!
그리고 태권도 잘 봤어요. 형대 음악과 어우러진 태권무가 인상적이었어요.
ucc에 올려도 손색없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