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예비후보에게 하이닉스 공장 증설 허용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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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예비후보에게 하이닉스 공장 증설 허용 묻는다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7.02.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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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기도당 동부지역 당정회의 개최

한나라당 경기도당에서는 권역별 각 시군의 정책 및 당무현안 교류 및 협의화 함께 지역 당직자 및 공직자 사기진작 및 유대강화를 위한 당정회의를 이천에서 개최했다.
특히 이번 당정회의에서는 하이닉스 공장증설을 위한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자들에게 공개질의서 채택 등의 내용이 논의 됐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남경필)은 26일 오후 12시 30분 설봉호텔 2층 연회장에서 한나라당 경기도당 동부지역 당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김문수 도지사는 "이천시민들이 광화문과 과천에서 눈물흘리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며 하이닉스 이천공장증설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문수 도지사 및 도내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경기도당 주요 당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당정회의에서 남경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가 똘똘뭉쳐 하이닉스 공장증설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뜻에서 당정회의를 이천에서 하게됐다”며 “그동안 많은 규탄대회와 삭발식 등이 도민을 뭉치는 계기가 되었는데 오늘 당정회의도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병돈 시장은 현안보고에서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및 규제개선을 위해 도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도내 기초단체장의 현안보고와 건의사항 발표에 이어 진행된 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에게 전달할 ‘공개질의서’ 채택안건에서는 ▶수도권을 옥죄고 있는 수정법을 개정해 수도권의 자유를, 지방에 지원을 하는 국토발전 계획에 동의 하는가? ▶수도권 동부지역의 겹겹이 쌓여 있는 규제를 푸는대신 오염총량제를 도입하여 수도권 주민의 먹는 물을 공급하는 팔당호를 보호함과 동시에 수도권 동부지역 개발의 기반을 마련할 의지가 있는가? ▶수도권 북부지역에 가해지고 있는 전근대적인 군사규제를 풀고 이 지역에 수십년간 적체되어온 인프라를 공급해 통일시대 국토발전의 가교역할을 준비할 용의가 있는가? ▶경기도 이천주민의 염원인 하이닉스 공장 증설을 허용하고 환경기본법 수질환경 보전법을 개정해서 이천지역의 친환경산업발전 기틀을 마련할 용의가 있는가? 등의 4개 질의에 대한 채택 논의가 진행됐다.

당정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의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지역(도)도 있는데 지역 이기적이 아니냐’는 의견 등으로 인해 27일 수원시 소재 한나라당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리는 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공개질의서 내용 수정 및 채택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채택이 유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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