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속 펼쳐진 지역봉사 ‘훈훈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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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속 펼쳐진 지역봉사 ‘훈훈한 감동’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8.08.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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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발읍, 부발농협, 55사단 장병 등 농가 벼 세우기 봉사활동 펼쳐
사흘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15일 공무원, 농협 직원 및 군부대 장병 등이 휴일을 반납한 채 부발읍 응암동 일대의 논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이날 봉사는 최근 국지성 폭우와 돌풍으로 인해 도복 피해를 입은 농가의 벼 세우기 활동으로 부발읍사무소, 시청, 부발농협 직원 및 관내 55사단 장병 등 83명이 솔선수범해 봉사에 나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시름을 덜었다.

부발읍사무소 박성준 산업팀장은 “최근 잦은 비와 바람 등으로 벼가 쓰러지는 도복 피해가 발생한데다 논바닥이 질어 콤바인 등 농기계 사용이 불가능한 곳이 늘면서 농가들의 일손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관내 사회단체와 각급 기관에 인력지원을 요청했고 군부대와 연결해 대민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대민지원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이한일 부발읍장, 봉재승 부발농협조합장을 비롯한 부발읍사무소 11명, 이천시청 농정과 7명, 부발농협 10명, 무촌리 3902부대 1대대(55사단) 장병 55명 등 총83명이 봉사에 나서 부발읍 응암리 일대 한길수(61세)씨 논 약 2000평에서 돌풍으로 인해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작업을 벌였다.

수해농가 한길수씨는 “7월부터 시작된 폭우와 돌풍으로 벼가 도복하는 일이 발생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공무원과 군 장병이 일손지원에 나서줘 그나마 한시름 덜게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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