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의 양극화로 계층에 따른 차별적 고용정책의 요구와 저성장·저고용으로 취업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UCC(사용자제작컨텐츠)를 채용에 접목시킨 국내 첫 채용박람회가 경기도에서 열린다.

도내 실업난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주)커리어넷이 주관하는 ‘2007 상반기 열린 일자리 한마당’이 오는 3월 12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부터 인터넷 업계를 뜨겁게 달구어온 UCC(User Created Contents)를 국내 최초로 채용에 접목시켰다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 마련되는 ‘UCC Zone’에서는 구직자의 자기PR 동영상을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제작해 주며 구직자는 자신만의 기발한 PR방법을 영상제작 시 동원할 수 있으며 이날 만들어진 동영상은 향후 온라인 박람회(http://www.openjob.or.kr)에 자동 등록돼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구직자가 자기PR 동영상을 이미 보유하고 있을 경우에도 온라인 박람회와 커리어 사이트에 직접 올릴 수도 있다.

경기도 이재철 고용정책과장은 “평택시 청북면에 위치한 경기도 외투기업협의회를 방문해 임병훈 회장 등 임원진과 간담회를 통해 이번 열린 일자리 한마당에 외투기업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참여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히며, “이번 채용박람회에 경기도외투기업협의회 회원사중 20여개 이상 기업이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은 크게 채용관, 모의면접관, HR컨퍼런스관, 부대행사관 등으로 나뉘어 구성되며, 채용관은 대기업·중견기업관, 우수중소기업관, 벤처기업관, 외국계기업관 등으로 구성되어 현재 채용이 진행 중인 100여 개의 우수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행사내용은 경기도 취업정보센터(☎249-4648~9)와 채용박람회 사무국(☎ 02-2006-6117, 6123) 등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