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을 명문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한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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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을 명문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한 몸부림
  • 양동민 기자
  • 승인 2008.06.26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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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시민참여해 명문교육도시 만들기 시민토론회
여러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수준별 교육이 필요
이천시를 명문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한 몸부림이 시작됐다. 이천시 교육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는 이천시는 지난 5월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관련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민토론회를 6월 24일 개최했다.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조병돈 이천시장과 김태일 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이명자 이천교육장 및 교육관계자, 기관사회단체장 및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시 교육현안과 명문교육도시 이천시 건설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이천시 교육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정책기획평가원에서 지난 6월 2일에서 11일까지 열흘간 시민 및 교육관계자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천시 교육발전 방향과 분석결과를 제시하고, 이천시가 추진해야 할 세부과제들을 제시하는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이천시시민장학회 김응호 이사장을 좌장(사회자)으로 김학인 이천시의회의원, 문흥구 이천교육청 장학사, 박대섭 모가중학교 교장, 박재근 이천고등학교 교장, 오인환 이천시학교운영협의회장 및 임진식 효양중학교 운영위원장 총 6명의 토론자가 나와 이천시 교육발전 방향과 방안들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30분간 진행했다.

전문가토론회에서 △김학인 이천시의회의원은 자연과 함께 하는 인성 교육의 안정화가 우선해야 한다며, 오늘 연구가 고등학교 및 우수 인재 양성 위주로 진행됐고, 시와 교육청, 시의회, 학부모의 역할 분담을 강조했다.

△문흥구 이천교육청 장학사는 교육청의 입장에서 3대시책 19개 구현과 48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계획을 살펴본 바 대학 진학 중심의 전략적 구상에 초점이 모아졌다고 판단했다.

또한 △박대섭 모가중학교 교장은 이천외고 유치에 필요성과 유치 후 생기는 우려와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 △박재근 이천고등학교 교장은 이천시에서 추진하는 금번 계획에 공감함과 막대한 예산에 앞서 현재 교육 지원예산이 향후 2년간 보장된다면 ‘우리학교에서도 sky대에 30명은 보낼 수 있다’고 확답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오인환 이천시 학교운영협의회장과 임진식 효양중학교 운영위원장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우수 학생만이 아닌 여러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수준별 교육을 강조하고 초빙교장제, 학부모 의식개혁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전문가 토론이 끝난 후 참석자와 질의 응답하는 시간에 이천남초 운영위원장은 중장기 계획인 반면 단기 계획이 시급하다며 계획에서 초점이 학생 위주로 맞혀져 학부모의 역할이 있음에도 배려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연하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의장은 사교육비에 시달리는 학부모를 위해 유명 강사 초빙 및 수준별 학습에 중점을 둘 것과 예체능 교육 발전에 지원 부족하다고 제안했으며 최상백 한내초 운영위원은 고등교육에 집중된 반면 기초 교육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학인 의원은 교육계획 수립에 목표와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하며, 오늘 계획은 일류대학에 진학시키는데 목적이 맞춰졌다고 지적하는 한편 유광수 전교육장은 우수 학생의 지원은 좋으나 우수 교사의 지원은 논란 여지가 있다고 의견을 제안하기도 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오늘 토론회에 제시된 의견을 충분히 검토·반영하여 본 연구결과가 명문교육도시 이천시 건설의 매뉴얼이 되어 실질적으로 쓰여 질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줄 것”을 한국정책기획평가원에 당부하면서 “향후 시에서는 교육에 대한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의회, 교육청 및 시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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