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의회상 정립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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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의회상 정립이 그립다
  • 이천뉴스
  • 승인 2008.06.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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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 의장이나 부의장 지낸 시의원이 후반기 직책에 연연하지 않는 것은 불문율”
이천시의회가 전반기 임기를 마치고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등이 코앞에 닥치면서 자리다툼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쉽게 말해 밥그릇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것이다. 시의원들의 이러한 모습은 누가 봐도 눈총 감이다. 이번 후반기 의장 자리를 두고 몇몇 의원이 여러 의원들을 상대로 오래전부터 공을 들여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이천시의회가 이천시의회 뿐만 아니라 여타 의회에서 불문율처럼 지켜져 오고 있는 전반기에 ‘의장’이나 ‘부의장’을 지낸 의원이 후반기에는 또 다른 직책에 연연하지 않는 아름다운 신사도를 찾아볼 수가 없다며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방자치제가 시행된지 어언 14년여가 흐르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아름다운 불문율은 의원들 스스로가 지키고 보전해 가는 것이 정도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성숙된 의회상과 의원간의 신뢰감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된다.

이천시의회 초대의원을 지낸 A씨는 “의원들은 언제나 시민들의 생각과 정서에서 벗어나면 안되며 더구나 자리다툼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의원들 스스로 품위를 손상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일각에선 9명밖에 안 되는 시의원들이 서로 자리다툼을 벌이기 전에 추대형식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주문하고 있다. 이천시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의원들 간의 화합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의원들의 화합 없이는 이천시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의원들은 항상 민의의 대변자라는 것을 일분일초라도 잊어져는 안 될 것이다. 이제 이천시의회도 나 아니면 안된다는 위험한 발상에서 벗어나 소속 정당을 떠나 서로 양보하고 상대의원의 능력을 인정해주면서 원만한 원 구성을 이루는 아름다운 의회상을 정립할 때 시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불과 며칠 후로 다가온 이천시의회의 의장단과 원 구성을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의원들은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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