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利川市> 이번엔 ‘공무원 친분인사’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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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利川市> 이번엔 ‘공무원 친분인사’ 파악
  • 이천뉴스
  • 승인 2008.06.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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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출향인사를 적절히 활용했나? 의문제기
일부 공무원, “반 강제적인 느낌 지울 수 없다”
특정인 신상노출·마땅히 써낼 사람 없어 고민
이천시가 유례없이 ‘공무원 배우자들의 직업현황’을 파악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본지 11일자 1면 보도) 이번에는 ‘공무원 친분인사’를 파악하고 나서 더 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시는 공무원들이 써낸 친분인사를 시정발전에 적극 활용한다지만 공직사회에선 ‘유명인사가 있어도 고민, 없어도 고민’이라는 평가와 함께 ‘파악 의도는 좋지만 너무 속 보이는 지나친 조사가 아니냐’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일부 공무원은 “반 강제적인 조사라는 느낌을 지울 수 가 없다”고 토로했다.
시는 지난 11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무원 친분인사 파악’에 들어갔다. 공무원과 친분 있는 각 분야의 인사를 파악해 이들을 상대로 시정을 홍보하고 각종 현안사업 추진시 원활한 통로를 구축, 유무형의 지원은 물론 다양한 자문을 얻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는 ‘공무원 친분 인사 현황’이라는 서식을 통해 직급과 성명, 활동분야,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 및 주요경력(직위) 등 친분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신상을 적어내도록 했다. 하지만 일부 공무원들은 친분인사 조사에 문제점을 제기 나섰다. 파악대상에 올라갈 특정인들의 개인 신상이 확연히 노출되는 것과 주변 인물 중에 ‘영향력’ 있는 인사가 없는 것도 혹여 인사상의 문제로 작용될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공무원은 “지금껏 출향인사나 각계각층의 이천출신 고위공무원을 상대로 시정발전과 관련해 어떠한 홍보와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라며 “이번 조사목적은 아무래도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른 한 공무원은 “마땅히 써낼 사람이 없어 고민이다. 그렇다고 어설프게 알고 지내는 인사를 적어 냈다간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를 일”이라며 “도대체 왜 난데없이 이런 조사를 하는 지 답답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5일 ‘효율적 인사운영 및 향후 인사 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 아래 ‘공무원 배우자들의 직업현황’을 파악해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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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2008-06-26 10:56:43
일반 사기업에서도 이런 조사를 한다면 개인정보의 남용과 조사대상자의 개인정보에 대한 지나친 침해가 됩니다.
하물며 행정관서에서 이런 조사를 한다는것은 확실한 불법행위 입니다.
그리고 그 용도에대한 조사를 해 볼 일입니다.
인권위에 신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