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시간보다 더욱 소중한 걸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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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시간보다 더욱 소중한 걸 배웠어요”
  • 양동민 기자
  • 승인 2008.05.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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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발중, 단기방학 이용 육묘장 체험학습
“봉사시간이 모자라서 참여했는데, 막상 경험하고 보니 그보다 더 소중한 걸 배운 시간이 됐어요. 새삼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단기방학 중 육묘장 체험학습에 참여한 부발중학교 2학년 윤희의 소감이다.

부발중학교(교장 곽수영)는 지난 6일 학생들의 단기방학을 이용, 부발농협 육묘장에서 체험학습의 시간을 가졌다.운영위원회, 어머니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체험학습에는 3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육묘작업을 도왔다.

권오진 운영위원장은 “바쁜 농번기를 맞아 일손도 돕고, 아이들에게 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번 체험학습을 마련했다”면서 “육묘에 참여한 아이들이 이후 벼가 자라 수확하는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여한 아이들은 “힘들지만 재밌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농사일로 힘든 부모님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영은 어머니회장은 “농촌에서 자라지만 농사일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이 대부분”이라며 “오늘의 체험을 통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협동심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오전8시부터 시작된 부발중학교 학생들의 육묘장 체험학습은 오후4시까지 이어져 이날 하루 6000개의 모판 육묘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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