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하고 맛있는 ‘명품 이천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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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하고 맛있는 ‘명품 이천딸기’
  • 이백상 기자
  • 승인 2007.02.10 11: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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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작목반 친환경 농법, 단단하고 당도 뛰어나 외지인 줄이어
▲ 설성 딸기 송골작목반에서 생산한 딸기
쌀과 복숭아에 이어 이천지역과 궁합이 잘 맞는 또 하나의 특산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명품 이천딸기’다. 이천시 설성면 송계리. 설성면이 발원하는 청정지역인 이 들녘에 크고작은 비닐하우스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딸기 송골작목반 14개 농가가 똘똘뭉쳐 무농약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며 삶을 일구어 가는 현장이다. 송골작목반을 포함해 이천지역 28개 딸기 농가들은 작년 24h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명품 이천딸기’ 280톤을 생산해 21억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순소득률이 65%이상은 되니 딸기만으로 가구당 평균 5000만원을 올린 셈이다.

이천지역의 올해 생산목표는 농가당 평균 2500평 기준 86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것이다. 특징은 이들 농가 대부분이 고령화 돼 있다는 점.

대부분의 농가가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딸기 농사의 경우 다른 농사에 비해 육체적인 노동이 덜한 편이다. 하지만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조연호(62) 송골 작목 반장은 “땅이 살아있는 한 죽을 때까지 딸기농사를 지을 생각이라네, 매년 우리 농장을 찾아오는 단골손님들 때문이지….”라고 말했다.

‘누리농장’ 대표인 조 반장은 이곳에서만 13년째 딸기 농사를 짓고 있다. 24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8동에서 8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려 5000만원의 순수익을 냈다.

9월에 파종하는 하우스 딸기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해 생산량이 늘어나는 봄을 거쳐 6월까지도 생산된다. 때문에 한겨울에도 싱싱한 딸기를 맛볼 수 있다.

작목반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친환경 농법을 택했다. 화학 비료대신 퇴비와 볏짚, 균배양체를 쓰고, 친환경적인 냉난방을 위해 2중 비닐피복과 천연지하수를 뽑아 올린 수막으로 적당한 온도를 유지한다.

이천딸기의 특징은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수확량 대부분이 현지에서 판매된다. 단단하고 당도가 뛰어나 이천은 물론 서울등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연일 분빈다. 그래서 선별과 출하는 농가 현장에서 직접하고 있다.

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있는 ‘명품 이천딸기’의 품질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딸기재배의 핵심인 육묘기술 발전을 위해 선진 재배기술을 벤치마킹해 이천고유의 브랜드를 계획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천딸기는 쌀과 복숭아에 이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이천의 특산물”이라며 “비옥한 땅 이천은 토질과 물, 기후가 딸기농사를 짓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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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월향 2007-02-16 01:16:31
요새가 꼭 제철인 것 같이 느껴지네요...
맛좋은 딸기.. 달콤새콤... 아..침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