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향상으로 이천리그에서 우승을 목표
상태바
실력 향상으로 이천리그에서 우승을 목표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7.02.09 11:10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천경찰서 야구동호회 ‘아르마다’

‘조사하면 다나와’ 아무런 죄를 짓지 않았어도 웬지 경찰서는 낯설고, 경찰서에 들어가는 것이 꺼림칙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경찰’도 ‘민간인’와 다를 바 없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한 가정의 가장 또는 듬직한 자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바쁜 업무 속 불규칙한 생활 가운데 야구를 사랑하고, 회원간 친목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천경찰서 야구동호회 ‘아르마다’를 찾았다.


친선경기를 가진 '아르마다'팀과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팀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6세기 바다를 주름잡은 스페인의 무적함대 ‘아르마다’

이천사회인 야구의 무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 창단된 이천경찰서 야구 동호회 ‘아르마다’ 는 지난 2004년 11월 당시 경무계에 근무하던 이종익 초대 회장의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보자’는 발의에 의해 동호회가 결성됐다.
아르마다 김군성 동호회장은 “경찰이라는 것이 딱딱한 조직이다 보니 처음엔 모이는 회원간에도 딱딱한 부분이 있었다”며 “동호회 활동을 진행하며, 분위기도 부드러워지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회원간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서내 동호회의 장점을 말한다.


아르마다는 창단후 현재까지 150여게임을 진행해오며, 이천시 사회인야구 온천리그에 참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근 여주군의 사회인 야구와 도내 경찰서 야구팀과의 경기를 통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많은 경기를 통해 실력도 더욱 좋아졌다는 후문.

아르마다 팀은 매주 모여 훈련과 다른 팀과의 시합을 진행하지만 업무 특성상 모든 회원이 함께 하기가 어렵다.
창단시 리그 3위를 기록했던 성적에 비해 작년 리그 최하위로 밀렸던 사실에 대해 김군성 동호회장은 “예전보다는 실력이 좋아져 올해에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남양주에서 연예인 야구 ‘조마조마’ 팀과의 경기를 갖기도 한 ‘아르마다’는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8대 14로 패했다. 김군성 회장은 “처음에는 잘하다가 후반 급격한 집중력이 저하된 것이 패인이였다. 조만간 조마조마 팀과 이천에서 경기를 갖기로 했다”며, “이번엔 쉽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 김군성 아르마다 동호회장이 탤런트 이종원씨와 함께 친선을 다짐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내 경찰서 야구팀이 속속 창단되고 있어 야구리그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밝힌 김군성 회장은 “다른 팀과의 경기를 하며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끼고, 게임 중 큰거 한방 나올때 지던 이기던 기분이 좋다”고 말한다.


“실력을 최대한, 빨리 향상시켜 이천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을 계획한다는 김군성 회장은 동호회원들에게 “경찰이라는 직업이 특수하다보니 지구대 회원이나 서에 근무하는 회원이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회원들이 최대한 잘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배트맨 2007-02-10 16:58:10
야구경기 구경가고 싶네요.

사랑이 2007-02-10 11:05:52
종원이 형님 멋진데요
사인좀 받아주시면 안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