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서 이천여주선거구 분구 원만히 해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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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특위서 이천여주선거구 분구 원만히 해결되길
  • 이천뉴스
  • 승인 2008.02.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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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17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천선거구와 여주선거구를 통합했다.
이어서 치러진 총선에서는 여주지역 출신의 이규택 의원이 4선 고지를 점령하면서 이천지역출신의 국회의원은 사라졌다.

당시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인구하한선을 10만5천으로 정하고 인구하한선에 미달되는 여주선거구를 이천선거구와 통합했다.그러나 여주이천통합선거구는 4년이 지난 최근 인구 상승으로 인해 이천선거구와 여주선거구로 분리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당초 선거구획정을 둘러싸고 이천여주 선거구 분구가능성이 점쳐 졌으나 분리가능성에 무게를 실리지는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여주지역이 인구하한선인 10만5천명이 넘는 10만7천여명으로 기록됐으나 통합선거구의 경우 인구상한선인 31만5천명을 넘어야 분구가 됨에 따라 선거구 분리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인구 하한선을 10만5천명에서 10만1천명으로 하향조정하고 이천여주선거구 분구 등이 포함된 2가지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
이에따라 국회는 정개특위를 열고 이천여주선거구 분구 등을 포함한 선거구획정을 논의하고 있으나 선거구획정위에서 제시한 2가지 안에 이천여주 선거구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이천, 여주선거구의 분구는 확실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에서 지역의 의미는 미미하다.
그러나 소선거구제로 치러지는 총선형태를 볼 때 지역출신의 국회의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더욱이 지난해 이천지역은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문제와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군부대를 이천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진행된 주민들의 반발을 볼 때 국회의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고 분석된다.

물론 이천여주지역출신의 국회의원이 지난해 이천에서 진행된 갖가지 문제에 대해 소극적이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정서에는 이천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해서 이러한 사태가 빚어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선거구가 통합되면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지역주민들의 불만과 푸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천여주선거구의 분구가능성이 제기되자 지역주민들은 반기는 기색이 역력하다.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이 가로막혀 있는 지역의 현실을 돌아볼 때 지역 국회의원 한사람이 늘어난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선거구획정은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국회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지역 국회의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길만하다.
국회의원 정수와 비례대표, 선거구 획정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개특위 논의가 원만히 해결돼 이천여주선거구 분구문제가 하루속히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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