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행 ‘산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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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행 ‘산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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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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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前시장 ‘산넘어 산’
한나라당 벽이 이렇게 높은지 실감. 지난달 29일 한나라당 경기도당 당원자격 심사위원회에서 복당 불허 판정을 받은 유 전시장. ‘하면된다’라는 정신으로 입당신청과 함께 공천신청서를 중앙당에 제출했건만 지난 11일 또 복당 보류 판정을 받아 입당행 좌절. 유 전 시장의 한 열렬한 팬 “당 명칭도 바뀌고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세월이 지났는데도 ‘돌아온 철새’소리를 들어야 하나…. 명색의 3선 시장 출신을 이렇게 푸대접해도 되는 건가”라며 강력항의. 지역정가에선 유 전 시장이 한나라당 공천과 다소 멀어지는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이나 다른 당 출마설 ‘솔솔’. 하지만 최종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안개속’.

●…선거구 분구 사실상 확정 결정에 ‘쌍수’ 환영
후보군들의 초미의 관심은 선거구 분구. 그동안 18대 총선 선거구 획정조정에서 이천·여주 선거구가 분리되는 것으로 결론낸 가운데 후보자들, “이게 웬 떡이냐”며 쌍수 환영. 선거구 분리에 따라 무소속 출마예상자들도 슬며시 기지개. 일단 공천신청자들의 경우 공천 받을 확률이 높아진 것은 사실.

●…이규택 국회의원 농진청 발언에 ‘진땀’
지난 1월23일 율면 새해영농설계교육 행사장에서 농진청과 관련된 발언을 한 것이 발단. 이 의원 “농진청 폐지에 찬성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애써 해명. 그러나 농민단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생떼”라며 반발 수위 높여. 진화에 나선 이 의원 “율면 새해영농설계교육 행사장에서 행한 발언의 주요내용은 농진청은 폐지되는 것이 아니라 정부출연기관으로 전환되는 것이므로 폐지라고 단언하는 것은 잘못된 뜻 이었다”며 “농민의 아들인 이규택은 지난 16년의 의정활동에서 늘 농민의 편에 서서 농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혀. 하지만 농민단체 “농진청 정부출연기관 전환반대에 서명한 국회의원이 1월31일 현재 157명의 집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천·여주 국회의원은 농민단체가 당사까지 찾아가 서명을 요청했지만 거부했다”며 “이 사태를 방관하거나 공개적 또는 암묵적 지지를 계속한다면 4월 총선에서 이천지역 성난 농심의 응징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

●…市 인사발령…대체로 ‘무난’
서기관 1명, 사무관 3명, 팀장급 4명 등 모두 8명이 승진한 이번 이천시 인사는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 이제는 비서실장 인선에 촉각. “몇명으로 압축됐는데 누구 아니면 누가 인선될 것 같더라”는 등의 소문 난무. 아마도 모 정당의 공천 심사만큼이나 까다로운 심사가 진행 중인 듯. 더불어 6급 자리 이동도 눈여겨 볼만한 관전 포인트.

●…물류업계 ‘초비상’ 조례가 만들어지기 전에 사수하라.
이천시가 물류창고 건립을 억제하는 조례개정을 추진하자 물류업계 반발. 업계 측 “공해 없고 친환경적인 물류창고야말로 효자 기업인데 왜 억제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시 행정에 불만 표출. 물류창고를 짓기 위해 부지를 매입했거나 설계 작업에 착수한 몇몇 업자들 발동동. 한 업자 “수도권의 다른 지역의 경우는 물류단지 유치를 위해 지자체가 발벗고 나선다는데, 이천시는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씁쓸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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