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전 시장, 해외여행 관련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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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전 시장, 해외여행 관련 입장 표명
  • 이천뉴스
  • 승인 2007.02.05 11:51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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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일으킨 점 죄송” “고향사랑에 소홀함 없을 것”
유승우 전 이천시장이 해외 나들이로 인한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유 전 시장이 ‘여행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이라는 기고를 통해 중요한 시기에 시민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유 전 시장은 이 글을 통해 “최근 하이닉스 공장증설 허용을 촉구하는 시위, 특히 범시민 과천삭발 궐기대회시 외유관계로 불참한데 대해, 전직 시장으로서 시민여러분들께 우선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그간의 경위와 정황을 자세히 밝히고자 한다”며 여행일정과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유 전시장은 골프외유라는 일부 언론의 비난에 대해 “현지에서 (친목회 회원을) 만났으나 골프행사에는 불참하였고 숙소에서 대학 강의 자료와 곧 출간될 행정사례집을 정리하고 있었다”며 “이 사실은 현지 골프부킹사실 여부를 확인해 보면 바로 증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 전 시장은 해외여행에 대한 넷티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저는 앞으로도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고향 사랑 하는 마음에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중요한 시기에 시민들에게 물의를 일으켰던 점에 대해 거듭 죄송하게 생각하며, 그동안 저에게 애정 어린 충고나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모두에게 항상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유 전 시장은 “하이닉스 공장증설을 위해 시장 퇴임후에도 나름대로 별도의 해결방안을 찾고 있으며, 재임기간중에도 하이닉스매각설이 제기 되었을 때 전 시민과 함께 앞장서서 이를 반대하여 성사시켰던 전례를 상기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출장전날인 1월 8일에도 이천시로부터 요청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행정고시 동기생들인 건교부 이춘희차관, 환경부 이규용차관, 산업자원부 이재훈차관보, 균형발전위 반장식기획단장(현 기획예산처 예산실장)등을 만나 하이닉스 문제 해결 협조를 부탁하였고 그 결과를 현 시장에게 보고한 바 있다”며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위한 활동을 피력하기도 했다.

다음은 유승우 전 이천시장이 밝힌 '여행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 전문

「여행 관련보도」에 대한 입장

○ 최근 하이닉스 공장증설 허용을 촉구하는 시위, 특히 범시민 과천삭발 궐기대회시 외유관계로 불참한데 대해, 전직 시장으로서 시민여러분들께 우선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그간의 경위와 정황을 자세히 밝히고자 합니다.

- 금번 외국여행은 1월9일부터 28일까지 20일간이며, 동 궐기대회가 있기전 작년 11월경에 저의 아내가 근무 중인 극동대에서 매년 추진하고 있는 해외연수계획과 연계하여 이루어진 것임. 따라서 최근에 갑자기 결정된 국내 행사에 맞출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지금은 자연인으로 돌아온 한 시민이지만 시정을 이끌어 왔던 전직 시장으로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는 지역현안을 외면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음.

- 다만 동 기간 중 논란이 되고 있는 23일부터 28일까지 5일간은 친목회(10여년전에 전·현직 시장을 포함한 지역유지 10여명으로 구성된 모임)와 현지에서 만났으나 골프행사에는 불참하였고 숙소에서 대학 강의 자료와 곧 출간될 행정사례집을 정리하고 있었음.

- 이 사실은 현지 골프부킹사실 여부를 확인해 보면 바로 증명될 것임.(개인신상에 관한 보도는 사실을 반드시 확인 후 발표해야 할 필요가 있음)

○ 저의 처신에 대해
- 저는 지난 12년간 시정업무를 수행하면서 도덕성 문제로 지탄받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자기관리에 누구보다 철저하였음을 고백함. 이점에 대해 상당수의 시민들도 3선을 명예롭게 마무리한 시장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사실임.

※ 시장재직 중 수많은 골프권유에도 이를 거절하였으며 골프는 시장 퇴임 후 처음으로 연습장에 나가는 수준임.
- 저는 금번 하이닉스 공장증설을 위해 시장 퇴임후에도 나름대로 별도의 해결방안을 찾고 있으며, 재임기간중에도 하이닉스매각설이 제기 되었을 때 전 시민과 함께 앞장서서 이를 반대하여 성사시켰던 전례를 상기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음.

- 출장전날인 1월 8일에도 이천시로부터 요청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행정고시 동기생들인 건교부 이춘희차관, 환경부 이규용차관, 산업자원부 이재훈차관보, 균형발전위 반장식기획단장(현 기획예산처 예산실장)등을 만나 하이닉스 문제 해결 협조를 부탁하였고 그 결과를 현 시장에게 보고한 바 있음.

○ 존경하는 이천시민에게 : 향후 저의 각오와 다짐
- 초대 민선시장으로 함께하는 심포니사회구현, 평생학습도시건설, 전국최고의 경쟁력 있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 12년간 밤낮으로 정열을 다 바친 우리시를 퇴임 후라고 해서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저의 이러한 애향심은 과천 궐기대회시 눈물겹게 삭발을 단행하였던 지역의 존경하는 여러 지도자들 못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당시 시위행사에 불참하였던 사실 하나만을 가지고 전후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침소봉대한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더이상정치적으로 악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3선의 민선시장 유승우 브랜드」는 바로 개인이 아닌 지역차원에서 이천시민이 12년간 격려하고 키운 이천의 소중한 자산이며 그「브랜드」를 보호해야 할 의무도 있기 때문입니다.

-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저는 앞으로도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고향 사랑 하는 마음에 소홀함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시기에 시민들에게 물의를 일으켰던 점에 대해 거듭 죄송하게 생각하며, 그동안 저에게 애정 어린 충고나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모두에게 항상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07. 2. 5 전 이천시장 유승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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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2007-02-17 22:33:45
1. 여행 계획은 11월부터 있었고 1월 9일에 출국했다.
2. 외국에서 골프는 치치않았고 강의자료를 준비했다.
3. 26일에 집회가 있었으나 알지 못했다.
4. 집회의 사실을 알면서도 골프여행을 갔다는 식으로 기사가 나갔다.
5. 총선 경쟁자 흠집내기 내지는 전임 시장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몸부림이 아닐까?

고향사람 2007-02-17 21:36:41
그럼 그렇치 살다보면 피할수없는 일도있죠 시민들도 기대감이커서 실망도했나보죠 이젠 자연인인데 외유도 골프도할수있다고봐요 이번엔 하이닉스와맞물렸을뿐이죠 전시장님과현시장님과 머리를맞대면 풀어갈수있다고봐요 권력이무상하죠 잘보일려고기쓰던인간들 등돌리고 비난하고 그래도 아직 존경하는시민들 많답니다 홧팅! 힘내세요

김또강 2007-02-14 18:34:08
그동안 이천을 위해 열심히 뛰어간만 ...
하필 그때 해외여행이 운이없군요..

이선희 2007-02-09 10:46:23
내가 알고 있는 유시장님은 알고는 절대 외유를 하실분이아니다 모르고 한것을 그리고 치지않은 골프 를 쳤다고 밀어붙 이는 데는 무슨 정치적인 이유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든다 이럴때일수록 순수한 지역 사랑으로 합심해서 지역에 이익이되어야지 때는 아때다 하면서 상대를 궁지에 모는것은 바람직 하지 못하며 더욱 우려되는것은 지역의 이익이라는 미명 하에 상대를 느르고 자기를 내세울려고 한는 행위가 길어지면 아마

진짜루 이천인 2007-02-08 23:30:02
하이닉스 증설관련해서 불거진 것은 8월경이라고 아는사람들 다아는 사실이고...
집회도 1월 17일겨인가 시민동원해서 말일경에 간다고 하다가 26일로 당겨서 간것인데 어찌 9일날 출국하신 분이 미리 알고 가셨을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