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채소 재배농업인 전문교육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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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채소 재배농업인 전문교육 가져
  • 이백상 기자
  • 승인 2007.02.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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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생육장애 원인구명…후사리움 병원균의 실체와 대처방법
이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용식)는 지난 1일 수도권 채소산업의 성장 동력을 견인하는 ‘엽채소’ 재배농업인 7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지난해 10월 이천지역의 엽채소 재배지 230개 농가 중 20농가에서 발생한 상추 생육장애에 대한 원인구명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술보급과는 1개월 반에 걸친 전수조사와 현지 역학조사를 실시해 1차, 2차보고서를 작성, 발생지역에서 채취한 토양검정, 엽분석, 세균, 바이러스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생육장애의 원인을 구명했다.

조사결과 생육장애는 매년 반영구적인 시설재배단지내의 동일한 장소에서 같은 과 작물을 이어짓기함으로써 발생한 연작 장해성 토양전염 곰팡이 병원균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 병원균은 주위환경의 변화에 대해 강하게 적응하며, 기주식물체 없이도 수년간 토양 속에 생존하기 때문에 약제방제를 실시하더라도 병원균과 약액의 접촉기회가 적어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기술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병원균의 발생경과, 현황, 대처방법 등에 대한 상세한 전문지식을 전달했다.

한편 공동연구자인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김진영 연구사는 후사리움 병원균의 실체와 대처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연구사는 “이 생육장애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이탈리아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하며 이에 대한 대처방안으로는 3월과 6월에 태양열과 약제처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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